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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마시마 필드 복귀”…원더우먼, 결승행 절실한 집념→한밤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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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마시마 필드 복귀”…원더우먼, 결승행 절실한 집념→한밤 DRAMA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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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이 모인다. 때로는 주저하고 아파하기도 하지만, 그 안의 열정은 결코 모른 척 지나치지 않는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원더우먼은 창단 이래 첫 4강 진출이라는 기쁨을 안으며, 누구보다 뜨거운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한 명의 수비, 한 번의 패스, 그리고 멀리 날아간 슈팅 한 방이 꿈을 만든다. 그 꿈 앞에선 수차례의 실패, 아픈 부상조차 잠시 미뤄두게 된다.

 

이번 주 G리그 4강전은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앞에서 운명의 승부가 펼쳐진다. 창단 이후 첫 4강에 오른 FC원더우먼은 통산 7번째 4강 진출의 기록을 가진 전통 강호 FC액셔니스타와 격돌한다. 상대팀의 여유와 경험, 그보다 더 간절한 원더우먼의 도전이 경기장 위 긴장감을 더한다. 조재진 감독은 상대 공격의 핵심인 정혜인과 박지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맨투맨 전술을 꺼내 들었다. 소유미와 김설희, 두 선수는 각각 박지안과 정혜인을 전담 방어하며, 경기장 곳곳에서 끊임없이 에이스 봉쇄에 나선다. 김설희가 초반부터 선보인 ‘질식 압박’은 원더우먼의 집념과 팀워크를 그대로 비춘다.

“새 역사 쓸까”…골 때리는 그녀들 원더우먼, 필드 복귀 마시마→결승행 승부수
“새 역사 쓸까”…골 때리는 그녀들 원더우먼, 필드 복귀 마시마→결승행 승부수

또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마시마다. 이전 경기에서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한 키썸을 대신해 골키퍼로 나섰던 그는, 이번엔 필드 플레이어로 복귀해 프리롤을 소화한다. “오늘의 목표는 해트트릭”이라는 마시마의 각오와, 조재진 감독이 강조한 “마시마를 통해 역습 찬스를 만들겠다”는 전략이 교차한다. 여기에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골키퍼 장갑을 낀 키썸의 투혼이 더해진다. 분명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서로를 믿는 힘이 이 팀을 이끌고 있다.

 

결승 직행을 건 이 대결에서 FC원더우먼이 보여줄 또 다른 이야기는 무엇일지, 그리고 ‘원더우먼’의 패기와 챔피언 자리를 지키려는 ‘액셔니스타’의 노련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땀과 열정, 전략이 뒤엉킨 그라운드 위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지와 응원이 팀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조재진 감독의 새로운 맨투맨 카드, 마시마의 필드 복귀, 그리고 키썸의 골문 복귀까지,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버티며 만든 이 시간은 걸크러시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FC원더우먼이 써 내려갈 첫 4강의 페이지는 7월 23일 수요일 밤 9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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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fc원더우먼#마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