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8위, 외국인 소진은 미미”…디앤디파마텍, 장중 1.45% 상승
디앤디파마텍이 9월 29일 오후 장중 1.45%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동종업계가 3%대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디앤디파마텍은 202,500원까지 오르며 시가총액이 2조 1,984억 원에 이르렀다. 거래량은 약 38만 주에 달하고, 거래대금도 757억 원을 웃돌아 업계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강하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주가는 이날 시가 202,000원으로 출발해 195,000원~205,000원 구간에서 등락했다. 변동폭은 10,000원에 달했으며, 총 상장주식은 1,085만여 주다. 디앤디파마텍의 시가총액은 코스닥 시장 내 28위를 기록, 중대형 바이오 종목의 상징적 위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럼에도 외국인 한도 대비 실제 보유 주식 비중은 1.46%(15만 8,795주)에 머물러, 외국인 투자 확대 동력은 아직 제한적이라는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바이오 산업 전반에서 최근 자금 유입과 기술주 재평가 움직임이 활발하다. 동종 업종 지수도 이날 3%대 상승하며 호조를 보였으나, 종목별로 외국인 투자와 내국인 간 수급 외에도 변동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대형 투자사의 리밸런싱 및 기관 단기 매매 성향이 단기 등락폭을 키운 주 원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디앤디파마텍의 현 시총과 거래량, 수급 흐름을 종합 고려할 때 업종 내 견고한 입지를 유지하는 한편, 외국인 선호가 뚜렷하게 확대되기 전까지는 기관·개인 중심의 거래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와 시장은 바이오 주도형 성장의 지속성을 주목하며, 코스닥 중대형주에 대한 투자환경 개선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본격화된다면 주가 재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기술경쟁, 임상 파이프라인과 같은 구조적 변수에 따라 향후 투자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산업 내 불확실성 관리를 주문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