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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캠핑카에서 피어난 자유”…알토란, 4년째 집 대신 선택한 외로운 평화→왜 눈길 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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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캠핑카에서 피어난 자유”…알토란, 4년째 집 대신 선택한 외로운 평화→왜 눈길 끌까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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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송종국이 예능 프로그램 ‘알토란’에서 4년째 이어온 캠핑카 삶의 빛과 그늘을 고백했다. 화려한 전성기를 뒤로하고 그는 일상과 집의 의미를 아파트가 아닌 6평 남짓의 트레일러에서 다시 정의했다. 한때 박연수와 함께 가족을 이뤘던 송종국은, 이제 경기도 평택의 작은 저수지 앞 캠핑카 안에서 혼자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

 

방송에서 이상민이 던진 “송종국이 자연인이 됐다는 소문이 있더라”는 농담 뒤, 송종국은 담담히 “집에서 안 살고 있다. 현재 캠핑 트레일러에서 산 지 4년 됐다”고 답했다. 차유나가 “캠핑카 생활이 편하지 않을 텐데”라며 의문을 표하자, 그는 “아파트에 살면 주차도 어렵고 엘리베이터에서 남들과 부딪히고 층간소음에 시달린다. 그에 비해 캠핑카에서의 삶은 내 집에 들어가면 비로소 편안해진다”며 차분하게 자신의 선택을 밝혔다.

MBN '알토란'
MBN '알토란'

작디작은 공간에서 송종국은 “크지는 않지만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무엇보다 캠핑카는 이동이 가능해 오늘 다른 풍경이 보고 싶을 땐 바로 움직일 수 있다”고 자신의 일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프로그램에서 함께한 이상민이 “저 호수도 송종국의 호수냐”고 묻자, “저건 평택시 소유다”라는 솔직한 답변이 웃음을 자아내며 인간적인 면모를 더했다.

 

송종국의 캠핑카에는 사연과 사색이 담긴다. 그는 지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도 직접 트레일러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2006년 박연수와 결혼해 두 자녀를 낳고, 2015년 양측 합의로 이혼하며 가족과의 관계에도 변화가 있었다. 최근 박연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녀 지아, 지욱 남매의 성장기를 전해오고 있다.

 

작지만 꽉 찬 보금자리, 의미 있는 선택의 무게를 껴안은 송종국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각자 다른 감정을 내보였다. 새로운 행복을 일상에서 채워가는 송종국의 삶은 ‘알토란’을 통해 한층 더 진가를 드러냈다. 근황과 고백, 그리고 언젠가 찾아올 또 다른 가족의 이야기들. 모든 것이 담겨진 ‘알토란’은 매주 방송된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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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알토란#캠핑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