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박서진, 가족 손잡은 첫 여행 직전 눈물→태풍 속 운명…섬세한 효도에 시선 정지”

허준호 기자
입력

환한 미소와 함께 시작했던 박서진의 하루는 가족을 향한 남다른 마음으로 점점 깊어진 온기를 전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박서진은 효도 3단 이벤트를 마련하며, 부모님의 마음과 자녀의 사랑이 교차하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세심하게 준비된 미니 졸업식이 가족 모두에게 진한 감동을 자아냈고, 동생 효정의 검정고시 합격 소식은 부모의 미안함과 안도, 그리고 오랜 세월 쌓였던 응어리까지 녹였다.

 

두 번째 이벤트로 등장한 안마 의자는 구체적인 배려와 정성이 담긴 선물이었다. 박서진은 곧바로 마지막 선물인 홍콩행 항공권까지 공개했다. 가족의 오랜 바람이기도 했던 해외여행이지만 부모님은 갑작스러운 제안에 쉽게 승낙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상의도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준비한 아들의 행동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진심 속에는 늘 박서진에게 많은 것을 받기만 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런 부모의 마음은 형의 조언과 삼촌의 등장으로 조금씩 변화했다.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박서진의 ‘염장맨’ 삼촌은 차분하게 홍콩의 매력을 쏟아내며 부모님을 설득했다. 결국 가족들은 설렘과 약간의 걱정을 안고 생애 첫 해외여행에 나서게 됐다. 그러나 도착하자마자 8호 태풍이 몰아쳐 긴장을 자아냈고, 예상치 못한 자연 앞에 가족의 여정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 고조되는 위기감 속에서도 가족은 서로에게 기댄 유대와 용기를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지상렬과 신보람의 자연스러운 케미 역시 이날 방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일일 매니저 역할을 맡은 지상렬은 쇼호스트 신보람과 함께 때로는 수줍고 때로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이날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전국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가족과 일상, 그리고 따뜻한 감성을 가득 담아냈다.

허준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박서진#살림하는남자들시즌2#홍콩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