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팔마 초가을 더비”…전남-부천, 축구 열기 속으로→31라운드 운명 바뀔까
초가을 바람이 선선히 불어올 무렵,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 새로운 축구의 물결이 흐를 전망이다. K리그2의 치열한 순위 경쟁 한가운데서 전남드래곤즈와 부천FC가 뜻깊은 원정지를 맞는다. 익숙한 광양을 벗어나 순천에서 펼쳐질 31라운드는 선수단과 팬 모두에게 새로운 기대와 긴장감을 안기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월 2일, 2025시즌 K리그2 31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부천FC의 경기 장소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순천팔마종합운동장으로 변경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경기는 9월 27일 오후 2시에 킥오프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전남드래곤즈 구단이 그동안 쌓아온 지역사회와의 유대와,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한 깊은 고민 끝에 나왔다. 구단은 부천FC의 공식 동의를 받아 연맹에 경기장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고, 연맹이 이를 승인하면서 순천 지역 축구팬들은 K리그 무대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됐다.
순천팔마종합운동장이 K리그2 공식 경기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양 팀은 낯선 환경에서 색다른 전략과 분위기를 경험하게 된다. 전남드래곤즈는 홈 이점을 새로운 도시에서 이어가려 하고, 부천FC 역시 기존과는 다른 흐름 속에서 승점 확보를 노린다. 장소 변화가 양 팀의 경기력과 시즌 막판 판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팬들은 이번 변경에 대해 "신선하다", "직접 K리그를 볼 수 있는 기회"라며 기대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지역사회의 참여와 축구문화 확산, 그리고 승부를 가르는 긴장감이 한데 어우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9월 27일 오후 2시,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K리그2 31라운드는 전남과 부천, 그리고 순천 시민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