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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집무실 이전…경내 탐방로 대대적 보수작업 시작”→이재명 대통령, 현장 변화와 국민 관람 희비 교차
정치

“청와대 집무실 이전…경내 탐방로 대대적 보수작업 시작”→이재명 대통령, 현장 변화와 국민 관람 희비 교차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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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 이전 의지를 밝힌 가운데, 청와대 경내에서는 오랜 역사와 자연의 기억을 담은 탐방로가 새로운 길을 준비한다. 5일 청와대재단은 칠궁 뒷길에서 백악정, 춘추관 옆길로 이어지는 1.31km 탐방로 전 구간을 대상으로 전면 보수·정비 작업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공사가 마무리되는 시기까지는 관람객의 탐방로 접근이 제한된다.  

그러나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 등 탐방로 외 주요 시설은 이전과 같이 관람객에게 그 문을 열고 있다. 오랜 세월 국가적 상징과 국민 일상의 일부였던 청와대가 다시 대통령 집무실로 돌아갈 준비를 하면서, 그 변화의 결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싶은 국민들의 발걸음에는 아쉬움과 기대가 교차한다.  

청와대재단은 이번 보수공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집무실 복귀와 직접적 연관은 없으며, 대통령 선거 이전부터 계획됐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재단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 복귀와 관련해 아직 별도의 지침은 없다"고 밝히며, 변화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민 관람 기회와 안전성을 함께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새로운 시대적 이정표 앞에서, 청와대는 4주 후까지 기존처럼 관람 예약을 유지하고 주말 상설 공연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집무실 복귀 확정 이전까지는 국민과 함께하는 역사 공간으로 남겠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대통령 집무실 최종 복귀 일정이 확정되면, 청와대 운영 방식에도 적잖은 변화의 물결이 예고된다. 정부는 공사 진척과 집무실 이전 관련 결정에 따라 향후 관람 정책 및 국민 소통 방향을 신중하게 조율해 나갈 전망이다.

청와대 집무실 이전…경내 탐방로 대대적 보수작업 시작
청와대 집무실 이전…경내 탐방로 대대적 보수작업 시작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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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청와대#청와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