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2천 달러 첫 돌파”…가상화폐 시장 강세에 투자 심리 고조
현지시각 9일, 미국(USA)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Bitcoin)이 장중 11만2천 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5월 22일 작성된 기존의 최고치를 약 한 달 반 만에 경신한 이번 상승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강세와 함께 글로벌 투자 심리의 변화를 반영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지시각 기준 9일 오후 3시 55분(미 동부 기준) 11만2천55달러에 마감하며, 24시간 전보다 3% 이상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새로운 기록 돌파는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 진입과 가상화폐 기반 상품의 거래량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연초 이후 대형 자금 유입이 속도를 내면서, 투자신뢰 회복과 위험 자산 선호 경향이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다.

이번 고점 경신 배경에는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 미국(USA)의 금리 정책 변화 전망, 글로벌 거시 경제 지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투자기관들은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이 한층 제도권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이로 인한 시장 유동성 증가 및 거래소 거래량 확대 현상도 확인됐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기타 알트코인 가격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주요 거래소별 거래량이 전일 대비 확연히 늘었다는 점이 업계의 시선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움직임을 전망하며 “미국의 금리 유지 또는 변동, 글로벌 경제지표 변동성이 추가 상승 혹은 단기 조정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가상자산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전하며, 투자심리가 한층 강화된 점에 주목했다.
투자자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도 함께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가격이 당분간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이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 어떤 장기적 변화를 이끌지, 국제사회와 투자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