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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 56kg 몸무게로 쏟아진 고백”…배우 내면 흔든 극한 다이어트→충격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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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 56kg 몸무게로 쏟아진 고백”…배우 내면 흔든 극한 다이어트→충격 후유증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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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연기력 뒤에 감춰진 진실이 차분히 흘러나왔다.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서 배우 김성오는 동료 임형준, 김숙과 함께 가평의 한 음식점에 앉아 담담하게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널 기다리며를 위해, 김성오는 키 181센티미터의 큰 체구를 56킬로그램까지 줄이며 혹독한 극한 다이어트에 나섰던 시절을 회상했다. 친근한 대화 속에는 배우로서 선택한 길의 고통과, 그 고통이 남긴 몸의 상처가 스며 있었다.

 

김성오는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즐기다 어깨 회전근개가 닳아 수술까지 받았던 남다른 경험을 언급하며, 널 기다리며 촬영 당시 감량 후 겪은 귀 울림 증상까지 꺼내놓았다.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욕심이 커지더라”는 고백에서, 그는 연기와 완벽함을 향한 집요한 몰입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그의 이관 건강까지 위협했고, 이비인후과에서는 약 대신 충분한 식사와 휴식을 권유했다는 말에는 씁쓸함도 감돌았다. 임형준과 김숙 역시 김성오가 직면한 예기치 못한 신체 신호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성오 / 서울, 최규석 기자
김성오 / 서울, 최규석 기자

어쩌면 배우라는 이름 아래 감당해야 하는 마음의 무게와 육체적 한계가 적나라하게 펼쳐진 순간이었다. 기억력 저하 같은 부작용보다는, 자신의 목소리가 귀 안에서 울려 퍼지는 기이한 경험이 더 선명하게 남았다는 그의 고백은 장면마다 각인됐다. 무엇보다 연기 몰입에 대한 열망과 전문성을 향한 갈증, 그리고 그 끝에 남은 상처까지 조용히 밝혀냈다.

 

김성오는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채를 더욱 견고히 하는 연기파 배우다. 작품에 대한 집요한 몰입이 개인의 건강을 위협했지만, 그는 진정성을 지키며 현장에서 다시 일어섰다. 감량 과정에서 마주한 충격과 후유증을 솔직히 털어놓은 이번 에피소드는, 직업인의 고뇌와 예술적 헌신이 만나는 지점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김성오의 이야기와 진솔한 대화들은 김숙티비에서 임형준, 김숙과 함께 기록됐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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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김숙티비#널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