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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4% 급등에 기관 순매수 지속”…킵스파마, 고점 근접하며 시총 3,497억 회복
경제

"11.84% 급등에 기관 순매수 지속”…킵스파마, 고점 근접하며 시총 3,497억 회복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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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킵스파마가 전거래일 대비 1,940원, 11.84%의 급등세로 18,3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시가 16,320원으로 출발한 뒤, 오후 시장에서 강한 매수세를 타고 고점을 향해 치솟았다. 장 마감 무렵에는 연중 최고가인 18,690원에 약 2% 남짓한 거리만 남긴 채, 높은 가격대에서 거래를 멈췄다.

 

거래량 또한 평소보다 뚜렷한 변동을 보였다. 총 87만 9,946주의 물량이 오가며, 투자자 사이에 팽팽한 매매 심리가 교차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4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킵스파마
출처=킵스파마

수급 흐름에는 의미심장한 변화가 드러났다. 외국인 투자자는 7만 6,551주를 내다팔며 차익 실현에 나선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9,286주를 순매수해 수급을 방어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처럼 기관의 매수세는 외국인 매도세와 대조되며, 주가 방어와 추가 상승 기대에 온기를 더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2.99%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돌아보면 킵스파마의 주가는 4,160원의 저점에서 이번 고점까지 눈에 띄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PER 수치는 아직 비공개이나, 투자자들은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들어 기관 자금의 이입과 외국인 매도 간 힘겨루기, 그리고 꾸준한 거래량 확대로 인해 시장 내 관심 또한 커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수급 변화가 당분간 주가 흐름의 중심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았다.

 

킵스파마의 이번 상승은 성장성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수급 움직임과 어우러져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의 빠른 상승 국면이 투자를 준비하는 개인 투자자에게 남긴 메시지는 단순한 숫자 그 너머에 있다. 시장의 온도 변화 속에서 예민한 수급 흐름, 거래량 증감, 기관과 외국인의 힘의 균형을 주시하는 일이 더욱 절실해지는 시점이다. 다음 달 예상되는 반기 실적과 기관 매매 동향이 다시 한번 이 종목의 향방을 가름할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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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스파마#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