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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66배 고공행진”…고려아연, 수급 개선에 장중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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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66배 고공행진”…고려아연, 수급 개선에 장중 강세

임서진 기자
입력

비철금속 대표주인 고려아연이 코스피 시장에서 수급 개선세를 타며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4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가는 시초가 786,000원 대비 0.51% 오른 790,000원으로 거래 중이다. 장 초반 786,000원에 출발한 뒤 한때 793,000원까지 올랐다가 784,000원까지 조정세를 보이며 등락하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2,552주, 거래대금은 20억 1,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고려아연의 시가총액은 15조 8,184억 원을 기록, 유가증권시장 36위에 올라 있다. 상장주식수는 2,002만여 주로, 이 중 12%에 달하는 239만여 주가 외국인 투자자에 의해 보유되는 등 견조한 글로벌 수급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66.39배로 동일업종 평균 29.34배를 크게 상회한다. 배당수익률은 2.22% 선을 유지 중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자재 가격 반등, 비철금속 수요 확대 등이 실적 기대감을 자극하면서 고려아연과 같은 산업주에 매기가 쏠리고 있다. 동종 업종의 등락률도 0.85% 오르며 동반 강세다. 다만 높은 PER 수준과 글로벌 수요·공급 변수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와 업계는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가격 변동성에 대응해 금융지원과 재고 전략 등 다각적 지원책을 지속 예고한 상태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고려아연이 실적 모멘텀을 이어간다면 국내외 기관 자금 추가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해외 시장 가격, 환경 규제 등 변수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시장 심리와 글로벌 소재 가격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상장 산업주와 수급 상황을 가늠하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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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per#배당수익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