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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인생의 굴곡에 무너진 눈물”…오은영 스테이, 양재웅 결혼 연기→깊어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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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인생의 굴곡에 무너진 눈물”…오은영 스테이, 양재웅 결혼 연기→깊어진 고백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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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미소와 차분한 목소리로 화면을 채운 하니는 이날 ‘오은영 스테이’에서 누구보다 솔직한 내면을 드러냈다. 자신의 본명인 안희연으로 무대 위가 아닌 일상에서의 고민을 전한 모습은 오랜 시간 자신의 이야기를 감춰왔던 대중 스타의 깊어진 성장을 엿보게 했다. 한때 대체 불가한 무대 위 스타였던 하니는 최근 들어 생각지도 못한 인생의 파도 앞에 그저 힘없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수많은 밤을 보냈다.

 

방송에서 하니는 “최근 내 삶이 전부 나의 의지로 통제되는 게 아니란 걸 매일같이 느낀다”며 무거운 고백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제는 일어나는 모든 일을 내 힘으로 선택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내비쳤다. 불안과 혼란의 연속이었던 근래를 지나 점차 미련을 내려놓게 된 내면의 심경을 진지하게 고백하는 순간, 시청자들은 그녀가 겪고 있는 현실의 무게를 함께 느끼게 됐다.

하니, 인생의 굴곡에 무너진 눈물
하니, 인생의 굴곡에 무너진 눈물

특히, 하니와 결혼을 약속한 신경정신과 전문의 양재웅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번져 나왔다. 두 사람의 결혼은 지난해 9월 예정돼 있었으나, 양재웅이 재직 중인 병원에서 갑작스럽게 환자 사망 사건이 발생하며 기약 없이 뒤로 미뤄지고 말았다. 논란 이후 병원에 대한 고소와 수사가 이어졌고,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각종 자료와 양재웅을 포함한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며 진실 규명에 나섰다. 해당 사건 이후 양재웅은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긴 침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랜 시간 침묵을 이어온 하니는 이번 방송을 통해 결혼 연기 상황과 그로 인한 혼란의 시간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남겼는지 처음으로 깊은 속마음을 전한다고 밝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아픔의 토로가 아닌, 성장했다는 그 한 마디에 담긴 무게가 고스란히 전달되며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니의 진솔한 고백과 내면의 변화가 담긴 이 에피소드는 이날 오후 ‘오은영 스테이’에서 공개된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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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오은영스테이#양재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