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어스, 숨막힌 첫 조우”…디즈니+, 인간의 경계 흔들다→정체불명 위협 속 질문 던지다
바람이 스며든 밤, 우주에서 미지의 존재가 지구로 떨어졌다. ‘에이리언: 어스’가 인간 본능과 공포의 경계를 조용히 흔들며 시청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끌었다. SBS ‘접속무비월드’가 최초로 선보인 이번 에피소드는 영화보다 2년 전, 시리즈의 시간 미로 속 미지의 문을 연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를 깊이 있게 바라봤다.
‘에이리언: 어스’는 2120년,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 이후 16년, ‘에이리언’ 1편보다 2년 전의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지구에 추락한 우주선 잔해를 수색하던 탐사대원들은 마주선 공간에서 알 수 없는 외계 생명체와 맞닥뜨린다. 보이지 않는 위협 속에서 인간적 의심과 두려움, 그리고 생존 본능이 황폐해진 우주 한가운데서 충돌한다. 디즈니+가 8부작으로 선보인 이 작품에서 시드니 챈들러와 알렉스 로우더, 티모시 올리펀트, 에시 데이비스 등 실력파 배우들이 인간과 이질적 존재의 처절한 대립, 그 안에서의 연대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무자비한 외계 생명체의 위협은 긴장과 절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멈추지 않는 생존 욕망을 자극한다. 에이리언 시리즈의 익숙함을 뛰어넘는 첫 드라마로서, 인류와 미지의 힘이 맞설 때 남겨지는 인간성, 그리고 도저히 피할 수 없는 불안을 예리하게 그렸다. 드라마는 화려한 시각 효과와 더불어, 일상적인 정서와 우주적 공포를 교차시키며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날 ‘접속무비월드’에서는 ‘에이리언: 어스’ 외에도 ‘애마’, ‘그랑 메종 파리’, ‘괴기열차’, ‘첫사랑 엔딩’, ‘프리키 프라이데이 2’, ‘다운’ 등의 신작들이 함께 조명됐다. ‘에이리언: 어스’가 선사하는 압도적 긴장감에 관한 후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5분, SBS ‘접속무비월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