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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눈빛에 숨은 단단함”…박병은, 오후의 온기→성숙함 빛난 순간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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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정오의 햇살 아래, 박병은의 고요한 눈빛이 실내를 감쌌다. 밝은 스트라이프 셔츠와 독특한 매듭의 블루 넥타이, 반듯하게 다듬은 헤어스타일은 그를 단정한 여름 오후의 주인공으로 완성시켰다. 작은 움직임도 섬세하게 각인시키는 박병은은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창가에서 잎사귀 위에 앉은 이슬처럼 깊고 말간 정서를 드러냈다.
투명한 거울에 비친 단단한 시선은 박병은이 지닌 내면의 성숙함을 암시했다. 각진 안경테와 촘촘한 셔츠의 선 사이로 드러난 지적인 표정에서 절제된 감정과 은은한 긴장감이 엿보였다. 부드러움과 냉철함이 어우러진 이번 화보에서 그는 이전에 보여 주었던 다정하고 유연한 분위기와는 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경계를 허물었다.

실내를 가득 채운 조명과 책장, 그리고 잔잔하게 스며드는 빛은 작품 속 박병은과 현실 사이를 유연하게 오가는 그의 넓은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박병은다운 단단함이 느껴진다”, “지적인 분위기가 흐른다” 등 진중한 반응을 보이며 그의 새로운 변신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무심한 듯 진지한 눈빛, 절제된 감정선, 세련되고 담백한 스타일의 조합은 배우 박병은에게만 허락된 묵직한 존재감을 만들어냈다. 이번 이미지는 일상과 인물, 현실과 작품의 경계선에서 전혀 다른 온기로 팽팽한 긴장과 깊이를 전했다.
한편 박병은은 최근 SNS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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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인스타그램#성숙한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