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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 강원 산지 소나기 예고”…전국 낮밤 큰 기온차→교통안전 비상
사회

“강풍 속 강원 산지 소나기 예고”…전국 낮밤 큰 기온차→교통안전 비상

조민석 기자
입력

6월 4일, 새벽부터 전국의 하늘이 맑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오후로 접어들며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짧은 소나기와 강풍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5밀리미터 내외의 소나기가 오후 12시부터 저녁 9시 사이에 내릴 가능성이 제시됐으며, 강풍을 동반해 돌발적 기상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 지역 운전자들은 갑작스러운 빗줄기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으니 평소보다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로 교통사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

 

오늘 오후부터 인천과 경기 서해안,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 및 북부동해안에서는 순간풍속 70킬로미터, 산지에서는 최대 90킬로미터에 이르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심지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적으로 55킬로미터 이상의 바람이 불 수 있어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강조된다. 강풍특보가 추가로 발령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의 기상 정보에도 계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오늘의 날씨] 강원내륙 산지 5mm 소나기…낮과 밤 15도 내외 큰 기온차 주의 / 기상청
[오늘의 날씨] 강원내륙 산지 5mm 소나기…낮과 밤 15도 내외 큰 기온차 주의 / 기상청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21도에서 29도로 예상되었으며,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당분간 전국 내륙의 큰 일교차는 건강관리에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0도에서 17도,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0도까지 오르겠다. 모레에는 아침 13도에서 21도, 낮 24도에서 31도까지 오르며 경상권 내륙에는 30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더위가 찾아올 수 있다. 글피에도 큰 일교차 속에 낮 기온이 23도에서 31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오늘 아침 충남·전북 내륙에서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과 통학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오후에는 동해상에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되고, 해상과 섬 지역에는 짙은 해무가 발생할 수 있어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과 여객선 이용자 모두 안전에 대비해야 한다.

 

끝으로 강풍과 소나기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항공기 운항, 실외활동, 농작물 관리, 산불 등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하는 한편,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 곳곳에 침투한 변화무쌍한 하늘 속에서 각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작은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하루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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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내륙#기온차#강풍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