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민, 군왕의 심연 누비다”…폭군의 셰프, 절대 미각 속 내면 폭풍→강렬 변신 예고
강렬한 눈빛과 무심한 표정이 가득한 차가운 궁궐, 이채민은 ‘폭군의 셰프’에서 기존의 따스했던 청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진 채 군림하는 왕 연희군 이헌을 맡아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카리스마와 예민함을 동시에 지닌 절대 권력의 그림자, 그리고 누구도 쉽사리 믿지 않는 불신의 미학이 이채민의 기품 있는 연기를 통해 깊이 있게 펼쳐졌다.
탁월한 능력과 까칠한 성격을 모두 품은 이헌은, 궁궐의 숙수와 상궁들까지 숨죽이게 만드는 살벌한 입맛을 앞세워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다. 음식의 미묘한 디테일까지 꿰뚫어보는 절대 미각의 군주는, 수라간에서 벌어지는 서바이벌을 더욱 불붙게 만들고, 권력 앞에 놓인 이들의 떨림마저 손끝으로 조율했다. 드라마 곳곳을 수놓는 까다로운 음미와 냉정한 평가, 왕좌 앞에 펼쳐지는 군왕의 무게가 이채민이라는 배우의 깊어진 내면 연기로 재탄생했다.

이번 역할은 이채민의 첫 사극 도전일 뿐 아니라, 극단적으로 달라진 이미지 변신 그 자체였다. 승마는 물론,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와 강인한 시선까지 연기에 정성을 더하며 무게감 있는 군주 캐릭터를 완성하는 과정이 화제가 됐다. 옥좌 위 위엄 어린 자세, 수라상을 뒤엎는 강렬한 분노, 사냥감을 겨누는 냉철함까지 그려내며,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제작진은 이채민이 준비 단계부터 캐릭터에 몰입하며 힘 있는 희로애락을 보여줄 것이라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판타지 로맨스와 미각 서바이벌의 경계 위에서 복합적인 권력을 이야기하는 ‘폭군의 셰프’가 세심한 연출과 치밀한 각본 속에서 생생하게 그려질 전망이다.
시간 여행을 통해 궁궐로 들어온 셰프가 절대 미각의 왕, 이헌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폭군의 셰프’는 장태유 감독과 fGRD 작가가 힘을 모았다. 드라마는 8월 tvN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며, 이채민의 군왕 변신과 수라간 미각 서바이벌이 새로운 서사의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