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주 약세 지속”…나우로보틱스, 장중 4.8% 하락 마감
로봇 자동화 기업 나우로보틱스의 주가가 3일 장중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 인공지능·스마트팩토리 수요 확대 등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해당 종목은 개별 이슈와 투자심리 변화에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나우로보틱스는 오후 2시 33분 기준 18,2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19,120원) 대비 4.81% 내렸다.
이날 시가는 18,870원, 장중 최고가는 18,910원으로 나타났으나, 주가는 거래 내내 약세를 보였고 최저가 18,000원을 근접하게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8만 3,926주, 거래대금은 70억 5,200만 원대로 집계돼 전일 대비 거래 활력이 눈에 띄었다.

현재 나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2,319억 원으로 코스닥 360위에 해당한다. 전체 상장주식수는 1,275만여 주이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4만4,151주(소진율 0.35%)로, 외국인의 수급 영향력은 여전히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종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5.44로 높은 수준을 보였고, 업종 평균 등락률은 1.46% 상승해 대조적인 흐름을 드러냈다.
로봇·자동화 산업은 최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지만, 개별 기업들은 실적 변동성, 연구개발 투자 부담, 글로벌 수요 둔화 등 변수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 특히 고평가 논란과 외국인 순매수 둔화, 경기 상황에 따른 투자위축 효과도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로봇주에 대한 기대가 큰 반면, 개별 기업별 투자심리 등락이 심화되고 있다”며 “기술력과 실적개선 지표에 따라 주가 차별화 현상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3분기 실적과 기술개발 동향, 기관 및 외국인 수급 변화 등이 향후 주가 방향성에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흐름뿐 아니라 중장기적 산업 트렌드와 기업 체력의 시너지를 종합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