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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6기, 광수 ‘올인 선언’에 흔들린 공기”…현숙 심쿵→돌발 데이트 변수에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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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6기, 광수 ‘올인 선언’에 흔들린 공기”…현숙 심쿵→돌발 데이트 변수에 긴장감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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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빛 아래 커피잔을 맞부딪히는 순간, ‘나는 솔로’ 26기 참가자들은 각자의 운명을 향해 한 발 더 내디뎠다. 깊은 대화와 짧은 웃음,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이 오가는 사이, 광수와 현숙의 이야기는 로맨스를 넘어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마저 안겼다.

 

자동차 뒷좌석에 앉아 서로의 유학 경험을 나누던 영수와 영숙은 어느새 닮은 듯 다른 인연의 실마리를 발견했다. 영숙이 묻는 “낯설지 않은데, 우리 어디서 봤나?”라는 질문은, 시간이 흘러도 사그라지지 않은 기억의 파편을 건드렸다. 영수는 “분야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지만, 영숙의 속마음에는 과거 소개팅 경험이 어렴풋이 스며 있었다. 데이트 후 “시간을 주고 싶다”는 영숙의 말과, “이성으로 인상적인 순간은 없었다”는 영수의 냉정한 태도가 교차하는 장면은 이들의 거리를 더욱 애매하게 만들었다.

출처=SBS
출처=SBS

한편 광수는 새로운 각오로 현숙과의 1:1 데이트를 맞았다.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고백에 현숙은 “그런 마음을 먹었다는 자체가 감동”이라며 밝게 웃었다. 식탁 위에서 식성, 취미, 생각까지 닮아 있는 두 사람은 예상밖의 유대감을 확인하며 어색함을 날렸다. 광수는 “현숙아, 너랑은 은은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반말을 건네는 용기까지 보였다. 이에 현숙은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미소로 응답했고, 식사 결제까지 몰래 선점하는 따뜻한 매너를 보였다.

 

데이트를 마친 광수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만을 바라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인터뷰를 통해 “일관되게 이분만 바라봐도 될 것 같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정작 현숙은 “광수님을 소개팅에서 만났다면 ‘애프터’는 없었을 것”이라고 속내를 얘기했으나, 프로그램 내에서 예상 밖의 매력을 느끼는 변화도 인정했다.

 

돌발 행동도 이어졌다. 경수는 순자와의 데이트 도중 자리를 비워 흡연 후 돌아왔고, 이에 순자는 “담배 냄새가 확 났다”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호감이 떨어진 순간이었지만, 경수는 핸드크림을 전하며 플러팅을 이어갔다. 이를 지켜본 영호는 순자와 1:1 대화에서 내향적인 취미와 도서관 사랑이라는 공통분모로 묘한 여운을 남겼다.

 

영수와 영숙, 영철과 영자는 숙소로 복귀했다. 영자는 ‘과거 소개팅’ 사실을 감춰둔 채 영철에게 비밀을 부탁했지만, 이미 영수에게 전해진 상황이었다. 영수는 즉각 “천생연분 프레임은 싫다”며 “다른 분들과도 대화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렇듯 각기 다른 관계의 온도차와 미묘한 감정선이 숙소 분위기를 흔들었다.

 

공용 거실에서는 광수가 “현숙과 말 놨다. 무조건 올인”이라 선언하자 참가자 모두 두 사람을 하나로 엮으려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 부담에 현숙은 방으로 피했고, 광수는 다가가 “앞으로 커플처럼 행동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현숙은 그 대화에서 “심쿵했다”며, 문제를 인지하고 스스로 해답을 내놓는 광수의 태도에 점수를 줬다.

 

다음 날 아침, 영철은 영숙과의 대화에서, 영자는 상철에게 적극적으로 ‘슈퍼 데이트권’을 언급하며 과감히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광수와 현숙은 조심스러운 ‘거리 두기’를 지키며, 이후 각자의 방식으로 다른 참가자와 대화를 나눴다. 특히 현숙은 “첫인상 선택 영호님과 아직 1:1 대화를 못 해 아쉽다”며 새로운 변수의 등장을 예고했다.

 

랜덤 데이트가 예고되며, 예측불허 26기 로맨스와 참가자들의 속마음이 점점 더 궁금증을 자아낸다. ‘나는 솔로’ 26기는 봄날의 설렘과 의외의 반전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그려내며, 매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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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광수#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