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AHOF, 풋풋한 첫걸음 빛났다”…엠카운트다운 장악→신인계 지각변동 예고
아홉AHOF가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서 데뷔의 순간을 수놓으며 무더운 여름 밤에 풋풋한 청량감을 전했다. 데뷔 무대를 앞둔 무대 뒤 인터뷰에서 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 등 아홉 명의 멤버들은 그룹명에 K팝 명예의 전당을 향한 포부를 담아 밝히고, 타이틀곡 퍼포먼스 일부를 짧게 선보이며 뜨거운 설렘을 드러냈다.
데뷔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무대가 시작되자 무대 위는 순식간에 변화했다. 화이트 유니폼을 맞춰 입은 아홉AHOF는 소년만의 싱그러움과 풋풋함을 한껏 담아내며 현장을 환하게 밝혔다. 각 멤버는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을 살려 고른 보컬 밸런스와 유려한 랩, 절도있는 안무로 무대를 이끌었다. 특히 눈빛과 표정 연기는 익숙함보다는 설렘, 긴장감과 가능성의 기류를 감도게 했다.

퍼포먼스의 완성도도 주목받았다. 다인원 군무임에도 여유와 절제가 묻어났고, 오랜 준비 끝에 쌓아온 역량을 안정감 있게 펼치며 신인 그룹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무엇보다 지난 시간을 버텨온 진솔한 감정과 불완전한 소년의 용기가 몽환적 사운드와 어우러져 강렬한 울림을 남겼다.
아홉AHOF는 이번 데뷔 미니앨범 WHO WE ARE(후 위 아)로 본격적인 활동의 문을 열었다. 이 앨범에는 ‘밝음’보다 ‘진심’을 담아낸 아홉 명의 이야기가 6개 트랙에 담겨 있어, 기쁨과 불안, 방황과 희망까지 데뷔까지의 모든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데뷔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는 기타와 드럼 위에 일렁이는 청춘의 감정선을 더해, 지난 시간에 대한 그리움과 앞으로를 향한 다짐이 교차하는 순간을 음악으로 완성했다. 멤버들은 전하지 못한 말, 돌이키고 싶은 장면까지 목소리에 실어 전하며 듣는 이들의 감정을 적셨다.
데뷔와 동시에 음원 성적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타이틀곡은 공개 직후 벅스 TOP 100 실시간 차트 1위에 등극했고, 멜론 HOT100과 글로벌 아이튠즈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800만 조회수를 돌파, 아홉AHOF를 주목할 차세대 아이콘으로 부상시켰다.
이날 엠카운트다운 무대에는 아홉AHOF를 비롯한 누에라, 디그니티, 딕펑스, 르세라핌, 리센느, 베이비돈크라이, 아일릿, 에스파, 올데이 프로젝트, 원어스, 원호, 카드, 크래비티, 파우, 프로미스나인, 하이키, 한승우, 한해, 문세윤 등 다채로운 아티스트가 이름을 올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홉AHOF는 3일 오후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완성형 신인의 출발점에 섰다는 의미 깊은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음악 방송과 다양한 무대를 통해 성장과 변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