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야렌즈 변색기술 접목”…근시 억제 렌즈시장 경쟁력 확대→수요 고조

근시 억제와 자외선 차단이라는 두 축이 융합된 렌즈 기술은 최근 국내 안경 업계의 주요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 기술의 이식과 현지화에 성공한 한국호야렌즈는 6월 한 달간 변색 기능을 갖춘 마이오스마트 카멜레온 렌즈 구매 시 근시 억제용 마이오스마트 풀컨트롤 렌즈 1조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안경산업의 기술 진화와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강화가 동시에 전개되는 가운데, 어린이의 자외선 민감도와 근시 진행 억제라는 이중 과제가 사업 전략의 중심으로 자리했다.

마이오스마트 렌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한 공식 근시 억제 렌즈로, 8년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효용성과 안전성이 검증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카멜레온 변색 기술을 채택해 실내외 환경에 따라 자체적으로 렌즈 색상을 자동 조정, 자외선과 눈부심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안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혁신적 기능은 최근 유년층의 디지털 기기 노출 증가와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에 대응한 전략으로 읽힌다. 국제안경협회(IOA) 통계에 따르면 근시는 세계 아동의 30% 이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이 그 중심이다.

정병헌 한국호야렌즈 대표는 “아이들의 눈은 성인보다 자외선에 더욱 민감하다”며 이번 행사가 부모와 어린이 모두에게 실질적 보호와 근시 예방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부터의 근시 관리가 디지털 사회에서의 시력 건강에 결정적임을 지적하고, 첨단 변색 기술과 근시 억제 솔루션이 결합된 제품이 하반기 렌즈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IT와 바이오 접점에서 촉발된 이러한 기술 융합 흐름은 앞으로도 아동 안과 건강 관련 소비 트렌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