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드래곤 길들이기, 첫날 22만 돌파”…히컵과 투슬리스, 세대 공감 우정→박스오피스 흥행진풍
엔터

“드래곤 길들이기, 첫날 22만 돌파”…히컵과 투슬리스, 세대 공감 우정→박스오피스 흥행진풍

조민석 기자
입력

화려한 상상력과 깊이 있는 우정의 메시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린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가 극장가의 새로운 문을 열었다. 부드러운 외모와 느긋한 마음을 가진 히컵이,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와 함께 각자의 편견을 뛰어넘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하는 순간, 스크린 위에는 따뜻함과 감동이 스며들었다. 서로 다른 존재가 진심으로 연결될 때 세상이 변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첫 개봉날 22만 명의 관객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딘 데블로이스 감독이 연출한 ‘드래곤 길들이기’는 모두의 기대와 달랐던 소년 히컵이 드래곤에 대한 공포와 오해, 그리고 용기라는 키워드를 품고 인간과 드래곤 사이에 다리를 놓는다. 바이킹 사회에서 외톨이로 남아 있던 히컵이 투슬리스와의 만남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고, 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꿔가는 과정이 서정적 영상미로 그려졌다. 메이슨 테임즈, 제라드 버틀러, 니코 파커 등 다양한 배우진이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고, 세대와 문화를 뛰어넘는 우정의 가치가 극장가에 큰 울림을 전했다.

유니버설 픽쳐스
유니버설 픽쳐스

‘드래곤 길들이기’의 폭발적인 관객 반응은 박스오피스 수치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일 하루 동안 22만 2918명이 극장을 찾으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22만 5989명에 달하며, 이야기에 숨겨진 깊은 여운과 시각효과에 힘입어 더욱 긴 여정이 예상된다. 작품을 기다려온 팬을 위한 쿠키 영상 또한 한 편이 준비돼 여운을 남겼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에는 초능력을 둘러싼 웃음과 활극이 어우러진 영화 ‘하이파이브’가 이름을 올렸다. 개성 강한 인물들이 뜻하지 않은 힘을 얻게 된 후 펼치는 유쾌한 상상력이 15만 6270명의 관객을 사로잡아 누적 관객수는 90만을 넘어섰고, 이재인과 안재홍, 라미란 등 배우들의 케미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신명’, ‘릴로 & 스티치’ 등 다양한 영화가 순위권 내 고르게 안착하며 극장가의 경쟁과 활기를 더했다.

 

세대를 초월한 우정, 편견을 넘어선 새로운 시선, 그리고 모험이 담긴 ‘드래곤 길들이기’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낯선 설렘과 따뜻한 울림을 동시에 자아냈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지난 6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며, 깊은 감동을 품은 이야기가 박스오피스 바람을 어디까지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민석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드래곤길들이기#히컵#하이파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