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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프레젠트로 日 흔든 심장”…차트 경이→팬덤의 역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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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프레젠트로 日 흔든 심장”…차트 경이→팬덤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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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조명 아래 펼쳐진 아홉 명 젊음의 선율이 국경을 넘어선 울림으로 번졌다. 제로베이스원이 일본 EP 1집 ‘프레젠트’로 팬들과 숨을 맞추며, 마침내 음악적 역사를 새로이 썼다. 현장은 벅찬 박수와 감동의 물결로 메워졌고, 차가운 기록조차 한 편의 뜨거운 드라마로 피어올랐다.

 

제로베이스원은 빌보드 재팬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톱 앨범 세일즈’ 부문에서 당당히 4위를 기록했다. 2024년 1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치열하게 경합한 일본 음악계에서, 현지 멤버 없이도 우뚝 선 이들의 성과는 더욱 주목받았다. 실제로 ‘프레젠트’는 발매 직후 자체 최고 판매고를 달성하며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 합산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다. ‘ZB1 열풍’이 현지 음악계를 흔들고 있다는 평가가 자연스럽게 뒤따랐다.

“압도적 차트 굴림”…제로베이스원, ‘프레젠트’ 日 흔든 기록→글로벌 신드롬 / 웨이크원
“압도적 차트 굴림”…제로베이스원, ‘프레젠트’ 日 흔든 기록→글로벌 신드롬 / 웨이크원

‘프레젠트’는 팬덤 제로즈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란 콘셉트로 일본 오리지널 신곡 네 곡, 한국어 활동곡 번안 두 곡을 수록했다. 트랙마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폭넓은 음악세계를 선보여, 현지 음악팬과 평단 모두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들의 여정은 일본을 넘어 미국으로 뻗어갔다.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8위를 차지하며, 5세대 K-팝 그룹 가운데 최고 순위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8주 연속 빌보드 3개 차트에 이름을 올린 기록도 그 성장 곡선을 더욱 뚜렷이 했다.

 

최정상의 무대에서 에너지를 쏟는 제로베이스원의 여정은 K-팝 혁신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국내 활동 역시 소홀히 하지 않는 제로베이스원은 다가오는 8일 연세대학교 창립 140주년 축제에서 무대를 빛낼 예정이라, 팬들과 또 다른 의미 있는 순간을 예고한다.

 

시시각각 역사를 새기는 제로베이스원의 현재는 곧 더 깊어진 내일의 이야기를 예감케 한다. ‘프레젠트’의 여운이 일본을 감싸고, 한여름 한국의 캠퍼스에서도 또 하나의 기억이 만들어진다. 무대 위 설렘과 음악의 언어는 아홉 명 청춘, 그리고 이들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두고두고 되새길 아름다운 장면으로 남았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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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프레젠트#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