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송승헌 운명 뒤집힌 첫밤”…금쪽같은 내 스타, 1.3%로 시작→새 로맨스 서막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영원할 것만 같던 세월, 엄정화와 송승헌이 다가서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의 첫 밤이 차오르는 감정으로 물들었다. 지니TV와 ENA를 통해 방송된 1회에서는 과거 ‘국민여신’ 임세라에서 한 순간에 인생이 바뀌어버린 봉청자, 그리고 옅은 인연을 품고 살아온 독고철의 현실이 새겨졌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1.3%를 기록하며 출발선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시작은 1999년, 남다른 아우라를 지닌 임세라(장다아)가 신참 형사 독고철(이민재)과 마주하는 설렘으로 울렸다. 팬들의 갈채에 둘러싸인 그녀지만, 가족의 사고와 질투, 스캔들로 무거운 속내를 지울 수 없었다. 그런 임세라는 인생의 절정에서 사고를 당해 오랜 시간 잠들었고, 깨어나 보니 세월이 무려 25년이 흘러 있었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봉청자(=임세라)는 부정과 혼란 속에서 거울을 마주했다. 이때부터 임세라였던 봉청자와 사라진 추억, 그리고 꿈을 놓지 못한 독고철의 엇갈린 운명이 그려졌다.

특히 교통사고 피해자를 바라보는 독고철(송승헌)은 25년 전에 사라진 임세라를 연상하며 점차 그 실체에 집착하게 된다.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두 사람의 서사는 진실을 향한 집요한 갈망과 묘한 애틋함으로 시청자 마음을 적셨다. 목숨을 건널 선에서 피어난 이들의 감정선은 앞으로의 이야기가 지닌 무게감을 예고한다.
OTT 플랫폼에서의 반응도 예사롭지 않다. 화려한 스타의 몰락과 재기, 그리고 과거의 인연을 좇는 캐릭터 간의 밀도 있는 어울림이 드라마의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전작 ‘아이쇼핑’이 1.7%로 출발해 최고 2.3%까지 도달했던 만큼, ‘금쪽같은 내 스타’의 향후 시청률 곡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본방송 직후 KT 지니 TV와 티빙을 통해 VOD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