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 자본잠식률 50% 초과”…거래소,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예고

넥스트칩(396270)의 반기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이 예고됐다. 한국거래소는 8월 14일 공시를 통해 넥스트칩이 반기 자본잠식률 50% 이상과 반기 자기자본 10억 원 미만에 해당함에 따라 2025년 8월 18일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이번 지정이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2조 및 동규정시행세칙 제48조에 근거한다고 밝혔다. 특히 반기 기준 자기자본 미달과 자본잠식률 과다 등은 상장사의 재무 건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이 향후 넥스트칩 주가와 거래 흐름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투자자들은 실적 반등 및 자본 확충 가능성 등 주요 지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해당 종목의 향후 일정과 지정 사유를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은 투자경계심을 높이고,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며 “기업의 추가 재무개선 혹은 상장적격성 여부 역시 시장 내 주요 관측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거래소 역시 지속적인 공지와 모니터링을 예고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지정일인 내년 8월을 전후한 증시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 및 시장 반응은 넥스트칩의 재무 구조 개선 여부와 투자자 대응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