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공공기관 ESG 경영 점검체계 협력”…한전기술-남동발전, 감사·공시 강화 나서
경제

“공공기관 ESG 경영 점검체계 협력”…한전기술-남동발전, 감사·공시 강화 나서

정하린 기자
입력

한전기술과 남동발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점검체계와 감사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에 본격 나선다. 3일 한전기술은 남동발전과 ‘공공기관 ESG 경영 점검체계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감사 부서 간 유기적 협력을 토대로 ESG 기반 투명경영 확산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ESG 경영 관련 감사조직 역할 및 전략 공동연구, 감사 전문성 제고를 위한 인력 교류, ESG 공시 점검 방법론과 모범 사례 공유 등 실질적인 협력을 모색한다. 업계에서는 공공기관의 ESG 관리 강화와 공시 신뢰성 제고, 투명경영 체계 고도화 등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출처=한전기술
출처=한전기술

한전기술은 최근 대구경북·대전충청 지역 공공기관 합동 감사협의회를 주도하는 등 지역 감사 협력의 기반을 다져왔고, 올해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이러한 실적이 이번 협약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따른다.

 

윤상일 한전기술 상임감사는 “ESG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이자 지속가능한 발전의 핵심 요소”라며 “양 기관 감사 부서의 ESG 점검 기능을 강화해 ESG 경영체계 정착과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업 및 공공부문에서 ESG 공시와 감사 투명성 요구가 확대되는 데 주목하며, 향후 공공기관 주도의 ESG 경영체계가 민간 부문까지 파급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정부 역시 공공기관 경영 평가 지표에 ESG 관련 가중치를 높여가는 등 정책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선도기관의 모범 사례를 다른 기관에 확산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한전기술과 남동발전의 이번 협력이 2024년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평가 등 과거 성과와 맞물리면서, 공공기관 차원의 ESG 확산과 감사제도의 내실화 흐름이 한층 빨라질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추가적인 협력 모델과 제도 확산 경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하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전기술#남동발전#e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