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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가족 입대길에 멈춘 시간”…손보승, 성장의 문 앞에서→눈물과 미소의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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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가족 입대길에 멈춘 시간”…손보승, 성장의 문 앞에서→눈물과 미소의 교차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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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비추는 아침, 이경실은 무거운 마음을 숨긴 채 운전대를 잡았다. 같은 차 안에는 군 입대를 앞둔 손보승과 남편, 딸 수아, 어린 손자 이훈이가 나란히 앉았다. 가족의 평온한 대화 속에도, 남모를 설렘과 긴장이 미묘하게 번져가는 순간이었다. 촬영을 이유로 며느리가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은 이경실과 수아의 대화에서 드러나며, 가족 구성원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입대를 앞둔 손보승은 식탁 앞에서 평소와 달리 고기만 건져 먹었고, 이경실은 이 작은 변화에서 아들의 불안과 아쉬움을 읽었다. 그리고 입소 후 집으로 돌아와 아빠를 기다리는 이훈이의 울음은 가족 모두의 감정을 자극했다. 아이의 순수한 그리움, 그리고 며느리의 엉뚱한 반응까지, 가족 모두의 감정이 복잡하게 교차하는 하루였다.

“웃음 너머 숨겨진 떨림”…이경실, 아들 손보승 군 입대→가족 감정의 파도
“웃음 너머 숨겨진 떨림”…이경실, 아들 손보승 군 입대→가족 감정의 파도

이경실은 6주간의 훈련을 받게 될 손보승을 바라보며, 부모로서의 감정을 솔직히 전했다. “덩치 큰 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조금은 낯선 웃음이 나와 나 자신이 어색했다”고 밝혔고, 퇴소식이라는 또 다른 이별을 기다리는 소회를 담담히 전했다. 이는 부모가 자식의 성장 앞에서 느끼는 씁쓸하면서도 뿌듯한 감정과 맞닿아 있다.

 

부모와 자식의 갈등, 그리고 다시금 찾아온 화해의 순간도 이날 입영길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손보승은 23세에 혼전임신, 그리고 결혼과 출산을 겪으며 한때 이경실과 거리를 뒀지만, 가족의 사랑은 다시 모든 이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했다. 새로운 인생의 문 앞에서 다시 서로를 마주한 가족의 풍경은 익숙하지만 특별한 온기로 남았다.

 

시간이 멈춘 듯한 군 입대길, 이경실 가족은 서로의 미소와 눈물 너머로 깊은 사랑과 성장을 실감했다. 부모와 자식, 세대가 어우러진 이 장면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특별한 기적을 선물한다. 이경실 가족의 다시 쓰는 화해와 성장의 이야기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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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손보승#조선의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