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퍼트 서치, AI 혁신 포문”…인텔리시스, 전문가 탐색시장 판도 변화→정교한 맞춤화

생성형 인공지능의 물결이 전문가 매칭 산업에도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텔리시스는 10일, 대규모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융합한 AI 기반 전문가 탐색 솔루션 ‘엑스퍼트 서치’ 출시를 공식화했다. 복잡한 산업별 전문 질의에도 맥락을 파악하고, 분야 최적의 전문가를 신속히 연결하는 점이 혁신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엑스퍼트 서치는 기존 키워드 검색 위주의 인재 탐색을 넘어, 논문과 연구 성과, 학술 기사, 뉴스 등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해석하는 첨단 RAG 기술을 접목했다. 인텔리시스는 이 같은 방식이 기존 이력서 기반 필터링의 한계를 뛰어넘어, 의미론적 데이터 분석과 AI 추천을 결합시킨 정교함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산업, 학계, 공공영역 등 복합적인 기술 정보를 필요로 하는 모든 현장에서 효용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산업별·기관별로 최적화된 전문가 매칭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현장 도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박은영 인텔리시스 대표는 “엑스퍼트 서치는 표면적 유명 인물 추천이 아니라, 특정 질문의 맥락과 필요 역량에 맞는 전문가를 실질적으로 제시하는 점이 가장 큰 차별성”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20여 개 주요 대학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 중 4~5개 대학과는 정식 도입을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 이상구 CTO 역시 “정형 정보에만 의존하던 기존 플랫폼의 한계를 인공지능의 심층 해석력이 극복한다”고 역설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연구개발, 산학 프로젝트, 정책조사 등 첨단 분야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함께 국내 AI 기술의 실용화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