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줄 사건에 얼어붙은 순간”…진성·김용임, 선 넘은 신경전→수요일 밤 스튜디오 술렁
스튜디오를 뒤흔든 팽팽한 기운이 거대한 긴장감으로 밀려왔다. 진성은 번뜩이는 눈빛을, 김용임은 차분함에 숨겨진 날카로움으로 서로를 응시하며, 그 순간 무대는 폭풍 전야의 적막 속에 잠겼다. 두 대선배의 감정선은 예측 불가하게 교차됐고, 관객과 출연진 모두 숨을 죽인 채 그 흐름에 빨려 들어갔다.
6월 4일 밤 방송될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수요일 밤에’ 7회에서는 ‘한풀이의 밤’ 특집이 펼쳐진다. 진성과 김용임은 각각 ‘이긴 어게인’, ‘용용 죽겠지’ 팀의 팀장으로 나서, 초반부터 조심스럽지 않은 견제와 거침없는 심사평으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군다. 이어진 팽팽한 신경전은 결국 김용임이 진성을 밧줄로 묶는 의외의 상황으로까지 이어졌고, 현장은 순간 얼어붙은 정적과 함께 폭발 직전의 긴장으로 돌변했다. 출연진과 관객들은 잇따라 “이건 검거다”, “싸우지 마세요”라며 분위기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결국 ‘밧줄 사건’의 모든 전말은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이번 한풀이의 밤은 팀장들의 치열한 기 싸움만큼이나 진정성 어린 고백들로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김용임은 오랫동안 품어온 마음을 꺼내, “얼마나 연락을 기다렸는데, 안 불러주시더라”며 ‘미스&미스터트롯’ 마스터 무산의 아쉬움을 조심스레 드러냈다. 진성도 통편집의 기억을 직접 토로하며, 가수로서의 속내와 뒤편의 무게를 나눈다. 두 대선배의 담백한 고백은 냉랭한 기류 속에도 따뜻한 공명과 웃음, 그리고 불현듯 찾아오는 뭉클함을 선사했다.
‘미스터트롯3’에서 시청자 호평을 받은 유지우, 남궁진, 박경덕도 한풀이 무대에 이름을 올린다. 특히 박경덕은 담담하게 자신의 지난 연애와 이별을 공개하며, “사실 한 번 갔다 왔다”는 솔직한 고백과 “다음 사랑은 마지막 사랑이었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구혼으로 뭇 박수를 받았다. 그가 열창한 ‘마지막 사랑’에는 살아온 시간의 무게와 희망이 얹혀 청중을 깊은 감정의 파도에 잠기게 했다.
한풀이와 솔직한 감정이 뒤섞이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 ‘트롯 올스타전:수요일 밤에’ 7회는 진성과 김용임의 선 굵은 신경전, 박경덕의 서글픈 고백과 찬란한 용기, 그리고 시청자 마음을 두드릴 각양각색 무대가 수요일 밤을 더욱 특별하게 채울 전망이다. 선후배의 무대가 교차하면서 남기는 웃음과 여운, 온기가 더해진 진솔한 이야기는 6월 4일 밤 10시 TV CHOSU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