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대전역부르스, 박서진 열기폭발”…현역가왕2 전국투어→진짜 감동의 밤
홀로 드리운 조명이 가시지 않은 대전컨벤션센터, 에녹의 목소리는 여운을 안고 객석으로 번져갔다. 객석을 물들이는 향수 가득한 선율, 익숙함 속 새로움으로 깨어난 ‘대전역부르스’가 공연장의 공기를 가득 채웠다. 긴 기다림과 아련한 그리움이 교차하던 순간, 대전의 밤은 에녹의 노래 한 구절마다 황홀한 감동으로 타올랐다.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대전’에서 에녹은 결승전의 뜨거운 열창 그 감정을 오롯이 실어 ‘대전역부르스’를 선보인다. 지난 결승전 무대에서 9명의 쟁쟁한 경쟁자를 모두 넘어섰던 그의 목소리가, 이번에는 실제 대전역의 깊은 서정을 품은 채 다시 무대 위에 흐른다. ‘대전역부르스’는 대전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을 품은 노래로, 짙은 그리움과 마음을 건네는 애틋한 가사, 그리고 에녹만의 심연 깊은 발라드가 어우러진 명곡이다. 대전 시민들에게 더 각별한 위로와 공감을 안길 이 무대에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

이날 무대에는 박서진, 진해성, 신승태, 최수호, 강문경 등 TOP7 멤버들이 총출동했다. 각자만의 감성으로 빚어진 ‘가버린 사랑’, ‘연락선’, ‘옥수수밭에 당신을 묻고’, ‘너T야?’, ‘팽이’ 등 다양한 곡이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전주 공연에서 뜨거운 환호를 받았던 김중연 또한 대전 무대에 합류해, 아이돌 특유의 카리스마와 감성을 더한 ‘촛불잔치’, 그리고 에녹과 합을 이루는 ‘매일매일 기다려’ 듀엣 무대로 현장을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로 이끌었다.
TOP7과 트롯 스타들이 꾸미는 이 전국투어 콘서트는 이미 6만 명을 동원하며 서울, 부산, 대구, 창원, 전주 등 전국 곳곳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각 공연마다 지역색과 다양한 무대 연출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현역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무대의 분위기 변화가 마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카멜레온처럼, 콘서트의 색채를 새롭게 바꿔놓았다. 이제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는 이번 대전을 시작으로 안양, 일산, 인천, 광주, 울산, 수원에서도 관객의 뜨거운 성원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제작진은 “결승전의 압도적 감성을 오롯이 담은 에녹의 ‘대전역부르스’가 대전에서 가장 진한 감동으로 관객을 찾는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각 무대가 도시마다 독특한 특색과 스펙터클한 변신으로 꾸며져, 앞으로의 투어 역시 예상을 뒤엎는 순간들로 가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대 위로 스며드는 조명이 더는 필요 없게 만드는 목소리, 박서진을 비롯한 TOP7, 그리고 현역 트롯 스타들의 다양한 결이 전하는 감동은 대전의 밤을 한층 더 깊다랗게 물들였다.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대전’은 5월 3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어 안양(6월 7일), 일산(6월 28일), 인천(7월 5일), 광주(7월 12일), 울산(7월 26일), 수원(8월 23일)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