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소폭 하락, 시총은 견고”…팔란티어 149달러, 장중 변동성 지속
미국 대표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7월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149.07달러로 집계됐다. 전일 종가인 151.79달러에서 2.72달러 하락하며 하락률은 1.79%를 기록했다. 시가는 150.85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145.06달러까지 내려갔다가 151.79달러를 상한선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25일 기준 팔란티어의 시가총액은 3,517억9,200만 달러로, 52주 최고가 155.68달러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52주 최저가는 21.23달러로, 1년 사이 뚜렷한 주가 상승세가 이어져온 셈이다. 현재 주가수익률(PER)은 650.99로 나타났으며, 배당수익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팔란티어의 주가는 오전에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149.50달러로 0.43달러가 오르며 소폭 반등세를 연출했다.
팔란티어는 최근 인공지능(AI) 솔루션 확장, 공공·민간 시장점유율 확대 등 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52주 최저치 대비 7배 가까이 오른 주가는 시장 내 독보적인 성장성을 상징한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단기간 급등한 주가 흐름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변동성 확대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향후 AI 사업 확장성과 대형 고객사 추가 확보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업 측은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로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팔란티어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확대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52주 신고가 부근에 머무르지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산업계에서는 하반기 실적 발표와 신규 매출 성장세가 주가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