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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지드래곤, 멜론 음악 신드롬 접수”…역주행 솔로 강자들→상반기 빅뱅 인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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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지드래곤, 멜론 음악 신드롬 접수”…역주행 솔로 강자들→상반기 빅뱅 인기 열풍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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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와 지드래곤이 교차하는 음악의 흐름 위에 멜론의 상반기 씬이 활기차게 물들었다. 플레이브는 세 번째 미니앨범 ‘Caligo Pt.1’로 팬덤의 열광적 응답을 끌어낸 반면, 지드래곤은 솔로 아티스트의 저력을 감상자 수로 증명하며 무게감 있는 존재감을 선사했다. 변화무쌍한 도전과 뜨거운 열정이 공존한 무대, 그 한복판에서 두 아티스트가 보여준 기록은 2025년의 음악계를 또 한 번 흔들었다.

 

멜론이 발표한 데이터랩 2025년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플레이브는 2월 발매한 ‘Caligo Pt.1’로 24시간 만에 1132만 스트리밍이 몰리며 밀리언스 앨범 최초 1000만 스트리밍 기록을 수립했다. 여기에 6월, 일본어 앨범 ‘かくれんぼ (Hide and Seek)’도 271만 회의 스트리밍을 올리며 일본어 앨범 최초로 밀리언스 클럽에 합류했다. 이로써 상반기 스트리밍 9억5000만 회, 누적 27억7000만 회라는 전대미문의 수치와 함께 음악 시장 내 플레이브의 위치가 더욱 단단해졌다.

“플레이브·지드래곤, 멜론 상반기 대기록 주인공→솔로 역주행 신화까지 뜨겁다”
“플레이브·지드래곤, 멜론 상반기 대기록 주인공→솔로 역주행 신화까지 뜨겁다”

타이틀곡 ‘Dash’는 1억8500만 재생수를 올리며 상반기 최다 스트리밍곡으로 등극했다. 세븐틴의 ‘HAPPY BURSTDAY’와 지드래곤의 ‘Übermensch’가 그 뒤를 이었으며, 지드래곤은 이 곡으로 솔로 아티스트 최고의 기록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감상자 수에서는 지드래곤이 312만 명으로 1위에 오르며 음악적 스펙트럼의 넓이를 과시했다. 지드래곤의 또 다른 곡 ‘HOME SWEET HOME’ 역시 243만 명의 감상자를 모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독보적인 영향력을 증명했다.

 

멜론 인기 검색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빅뱅이 정상을 차지했다. 53만7000건에 달하는 검색량은 지드래곤의 신곡 영향과 맞물려 전년 대비 44.7%나 증가했다. 아이유, 아이브 등도 높은 검색량을 보이며 여전한 대중적 사랑을 입증했다. 인기 검색곡으로는 조째즈의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가 52만8000회로 선두에 올랐고, 뒤이어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과 우즈의 ‘Drowning’이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한편, 2025년 상반기 멜론 차트에는 역주행 신화가 이어지며 음악계의 새로운 흐름을 알렸다. 조째즈의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는 발매 직후 일간차트 2498위에서 시작해 39일 연속 2위를 거머쥐는 집념을 보였고, 특히 역주행 절정기의 스트리밍 상승률이 40배를 넘어서며 팬심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았다. 우즈의 ‘Drowning’은 발표 2년 만에 TOP100 1위의 기적을 썼고, 10CM ‘너에게 닿기를’ 또한 한 달 만에 월간 차트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상반기 TOP10에 오른 아티스트 중 13명이 솔로였다는 사실이다. 우즈, 황가람, 지드래곤, 조째즈, 제니, 10CM, 로제, 우디, 아이유, 로이킴, 오반, 임영웅, 마크툽까지 누적 2만5960회 TOP10 진입 기록이 쏟아져, 2025년 음악계에서 솔로 아티스트들의 물결이 얼마나 뜨거운지 다시금 확인시켰다.

 

해외에서는 찰리 푸스, 레이디 가가, 라우브 등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레이디 가가는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 곡 ‘Die With A Smile’로 국내에서도 사랑을 받았다. 멜론 데이터랩은 이처럼 변화무쌍한 국내외 성적과 트렌드를 월별로 조명해 음악 팬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키우고 있다.

 

플레이브의 트렌디한 질주, 지드래곤의 솔로 파워, 세대를 아우르는 빅뱅의 존재감, 그리고 조째즈·우즈·10CM가 이끄는 역주행 서사가 2025년 상반기 멜론을 물들였다. 이번 데이터랩 결산과 주요 트렌드는 멜론 앱 매거진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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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지드래곤#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