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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친환경 혁신”…현대차 나무 특파원 캠페인, 사회공헌 패러다임 전환→업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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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친환경 혁신”…현대차 나무 특파원 캠페인, 사회공헌 패러다임 전환→업계 주목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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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현대자동차는 AI와 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산림 보존 캠페인 ‘나무 특파원’을 전면 선보였다. 자동차 산업을 넘어 ESG 경영의 길을 개척하는 현대차의 시도가 국제적으로 조명받으며, 이번 프로젝트가 자동차 제조사의 사회공헌 전략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로 여겨진다.

 

현대차가 최근 완전히 공개한 ‘나무 특파원’ 캠페인은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산림의 생태 데이터를 분석·번역하고 이를 나무의 시점에서 풀어내는 참신함으로 주목받았다. 주요 트래커는 한국, 브라질, 체코 등지의 숲에 설치돼 건강, 토양, 조림 현황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세계 최대 기상 데이터 기업인 더 웨더 컴퍼니의 공공 정보망도 적극 활용됐다. 해당 데이터는 대형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사람의 언어로 해석·요약돼, 산림 보존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기사 형식의 콘텐츠로 재탄생한다.

AI 기반 친환경 혁신…현대차 나무 특파원 캠페인, 사회공헌 패러다임 전환→업계 주목
AI 기반 친환경 혁신…현대차 나무 특파원 캠페인, 사회공헌 패러다임 전환→업계 주목

흔히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에 머무는 것과 달리, 현대차의 이번 캠페인은 AI 및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AI가 창작의 본질을 대체하지 않고 데이터 분석·요약의 보조도구로 한정됨으로써 혁신의 본령을 지켰다는 점이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끈다. 그 결과, 올해 칸 라이언즈 2025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금사자상 2관왕 및 은사자상 수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에서 나아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경영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디지털 혁신과 ESG가 어우러진 마케팅의 미래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지속과 사회공헌 활동의 확장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전환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나무 특파원이 작성한 기사는 글로벌 조림 현황과 함께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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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나무특파원#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