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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최상엽, 오래된 노래로 깊은 울림”…소울 담긴 재해석→리스너 마음 파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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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최상엽, 오래된 노래로 깊은 울림”…소울 담긴 재해석→리스너 마음 파고들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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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멤버 최상엽이 희미하게 번지는 추억의 선율을 타고 리스너의 마음을 촉촉이 적셨다. 각기 다른 온도의 감성을 지닌 빅스 켄, 갓세븐 영재, 펜타곤 후이와 손을 맞잡은 그는 리메이크 음원 ‘오래된 노래’를 통해 섬세하고도 짙은 감정을 선사했다. 스탠딩 에그의 원곡이 오랜 시간 세대를 건너 사랑받아온 이유를, 최상엽 특유의 깊이 있는 해석으로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오래된 노래’는 2012년 처음 세상에 나온 뒤, 2020년 새롭게 역주행하며 여전히 유효한 위로를 건네는 곡으로 남았다. “거리에서 들려오는 노래처럼 우리도 다시 우연히 마주칠 수 있을까”라는 가사에는 누구나 한 번쯤 지나온 사랑과 그리움이 스며 있다. 이번 리메이크에서 최상엽을 비롯한 네 명의 아티스트는 자신만의 결을 보태며 원곡의 울림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각자의 음색으로 아련한 사연을 덧입혀 한층 성숙한 감성의 시너지를 끌어냈다.

미스틱스토리
미스틱스토리

오랜 시간 드라마, 영화, 게임, 웹툰의 OST를 넘나들며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온 최상엽은 그간 김형중 ‘그녀가 웃잖아’, 나비효과 ‘첫사랑’ 등 셀 수 없이 많은 명곡들을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해 호평을 받아왔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섬세한 감정선과, 듣는 이의 마음을 건드리는 진심 어린 목소리는 이번 ‘오래된 노래’에서도 변함없이 진가를 드러냈다. 원곡을 향한 존중과 현재진행형 감성의 충돌이 어우러져 리스너들에게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최상엽과 켄, 영재, 후이가 새롭게 그려낸 리메이크 ‘오래된 노래’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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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엽#오래된노래#스탠딩에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