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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 1위 행진”…최정, 압도적 기력→7월 랭킹 독주 이어가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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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과 흔들림 없는 기량이 또 한 번 바둑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정 9단은 지난 한 달간 7승 3패의 꾸준한 성적으로 9,487점을 획득, 7월에도 여자 바둑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 내내 이어진 정상 행보에 평단과 팬들은 변함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번 랭킹 발표에서 최정은 2위 김은지 9단(9,445점)과 근소한 점수 차이를 유지하며 흔들림 없는 1위 자리를 지속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빛나는 국내 무대의 독주뿐 아니라, 남녀 통합 순위 32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체 경쟁력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어 오유진 9단이 3위에 자리했고, 일본 출신 객원기사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은 자기 최고 순위인 4위에 오르는 반전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스미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8승 2패의 인상적인 성적으로 전체 순위 93위까지 도약했으며, 한국 무대에서 잇달아 보여주는 성장세가 국내 바둑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팬들은 매 순간 달라지는 세대 교체의 조짐 속에서도 베테랑과 신예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지지 않는 최정의 집중력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정은 향후 국내외 주요 대회를 앞두고 바둑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풍부한 실전 경험과 노련미, 그리고 변함없는 기력을 앞세워, 앞으로도 여자 바둑계의 중심축 자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7월 랭킹 발표의 자세한 내용과 선수별 주요 경기는 한국기원 공식 채널과 대회 중계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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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김은지#나카무라스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