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손성윤, 돌길 위 시선 흔들림”…신랑수업 산행 데이트→이다해 공포 발언에 긴장
이른 아침 불암산의 고요한 절경 속에서 장우혁은 등산복 차림의 손성윤과 조심스레 하루를 시작했다. 설렘과 약간의 긴장 사이에서 두 사람의 발길은 거친 산길 위에 조용히 내려앉았다. 낯선 자연이 선사하는 변화무쌍한 공기, 조금씩 굳어지는 손성윤의 표정에 이날 데이트는 묘한 긴장감을 품게 됐다.
장우혁은 세 번째 만남임을 강조하며 “산을 함께 오르며 밀어주고 당겨주면 사랑이 싹틀 것 같다”는 기대를 털어놓았다. 그러나 가파른 암벽길에 접어든 순간, 손성윤의 얼굴에는 어려움이 스며들었다. 당황한 손성윤이 한걸음에 하산하려 하자, 장우혁은 다정하게 손을 내밀었으나 예상보다 험난한 코스에 두 사람 모두 긴장의 실타래를 풀지 못했다. “세 번째 데이트에 이게 맞는 건가”라는 손성윤의 한마디가 산길만큼이나 관계의 깊이를 가늠하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장면을 지켜보던 심진화는 “극기훈련이냐, 데이트가 맞냐”며 재치 있게 분위기를 환기했고, 이다해는 “공포 영화 보는 것 같다”는 반응으로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힘든 등산길 중에도 엇갈리는 감정과 배려가 교차했고, 둘 사이는 위기와 설렘 속에서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작지만 의미 있는 마음을 쌓기 시작했다.
등산을 마친 뒤, 인근 맛집에서 이어진 식사는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며 진솔한 대화가 오갔다. 장우혁이 “나 처음 봤을 때 어땠냐”고 묻자 손성윤은 ‘AI 로봇’처럼 낯설고 차가운 인상이었다고 웃으며 털어놓았다. 얼어있던 분위기는 그제야 작은 미소와 함께 한층 부드러워졌다.
험난했던 산길이 남긴 울림은 데이트만큼이나 예측할 수 없고, 진심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져 나왔다. 두 사람의 관계가 다음 장면에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감정선의 미묘한 파동이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잔잔히 스며들었다. 장우혁과 손성윤의 산행 데이트와 이다해의 충격 어린 한마디는 이날 밤 9시 30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67회에서 다시 한 번 짙은 여운으로 다가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