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프랑스 신혼여행 리얼 고백”…현실 남편의 소탈한 반전→웃음으로 물든 ‘신랑수업’
햇살 가득한 이국의 거리를 손잡고 걷던 김종민은 신부와의 프랑스 신혼여행에서 느꼈던 생생한 설렘을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조심스럽게 꺼내 보였다. 행복이라는 단어로도 부족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는 김종민의 표정은 한없이 따뜻했지만, 그 너머에는 누군가의 남편으로서 겪는 낯선 시행착오와 소박한 갈등의 흔적이 묻어났다. 프로그램 출연진들은 그가 전한 소소한 에피소드 속에서 자연스레 웃음을 터뜨렸고, 시청자 마음에도 공감의 잔잔한 결이 스며들었다.
김종민은 인생 최초의 20일 신혼여행에서 마주한 프랑스 풍경만큼이나 새로운 자신의 얼굴과도 조우했다고 전했다. “정말 좋았고 행복했다”는 고백 너머, 친구 같은 동료들이 슬쩍 던진 “신혼여행에서 안 싸웠냐”는 질문에 김종민은 망설이지 않았다. 그는 “싸움이라기보다 시시비비를 가렸다”며, 신혼 초반 아내와 겪은 솔직한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식사를 하던 중 자신도 모르게 핸드폰 게임을 하다가 혼이 난 일, 무심코 인터넷을 하다가 타박을 들은 순간 등, 누군가의 남편으로서 한 뼘씩 성장해가는 김종민의 모습이 담담하게 전해졌다.

무대를 유쾌하게 이끌던 문세윤의 한마디가 장내를 다시 환하게 밝혔고, 출연진 모두는 그 현실적인 에피소드에 공감을 보였다. 김종민이 털어놓은 아내와의 신혼일상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부부로서 서로를 이해하며 맞춰가는 한 편의 성장담처럼 느껴졌다. 결혼 이후 달라진 삶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김종민이 드러낸 인간적인 면모는 시청자들에게도 또 하나의 감동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육아라는 새로운 도전 앞에서 고민하는 김종민의 진중한 모습도 비쳤다. 그는 김동현, 문세윤 등 동료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한층 더 깊어진 눈빛을 보였다. 사랑과 책임, 낯선 미래를 두려움 없이 마주하는 김종민의 이야기가 화면 밖까지 진한 여운으로 번졌다.
김종민의 진솔한 신혼여행 이야기와 유쾌한 일상 고백은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그의 담담한 리얼 고백은 신혼 초 접하는 사소한 오해와 서로를 이해하려는 다정한 노력이 때로는 유쾌함, 그리고 잔잔한 감동이 돼 화면을 가득 채웠다. 해당 방송분은 9일 채널A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