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의 결의, 해군에 깃들다”…강원동부보훈지청·해군 1함대, 타임캡슐 봉입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의 전국 기념사업 일환으로 강원동부보훈지청과 해군 1함대가 ‘광복군 선열의 결의’를 현대에 잇는 상징적 행사를 마련했다. 기념 타임캡슐 봉입을 둘러싼 두 기관 간 협력은 과거와 현재가 한 자리에 겹치며 국민 통합 메시지로 읽혀진다.
15일 강원 함정 강원함(FFG-815) 갑판 위에서 열린 이날 봉입식에는 최윤정 강원동부보훈지청장, 곽광섭 해군 1함대 사령관, 관내 보훈 단체장, 1함대 지휘관·참모진, 강원함 장병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광복군이 남긴 역사적 서명문 태극기를 본뜬 퍼포먼스가 치러지며, 참석자들은 ‘조국 수호의 결의’를 새로운 서명으로 더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최윤정 지청장은 "강원함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광복의 상징성과 해군 장병들의 호국 의지가 더해진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제복 근무자를 존중하고 예우하며 보훈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봉입된 타임캡슐에는 장병 서명 태극기, 해군기, 독립선언서 등 상징적 사료가 포함됐다. 캡슐은 해군 1함대 사령부 내에 보관되며, 2045년 광복 100주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행사를 둘러싼 강원동부보훈지청과 해군 1함대의 협업은 세대를 잇는 국가 안보 의식 고취의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정치권과 시민 사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호국과 보훈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보훈 정책과 기념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2045년 광복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