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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 고백 속 반전 웃음”…아는형님, 서사에 묻어난 회복→속 깊은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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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 고백 속 반전 웃음”…아는형님, 서사에 묻어난 회복→속 깊은 여운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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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웃음으로 시작한 아는형님 속에서 장희진의 진심 어린 고백이 한층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유쾌한 예능감과 소탈한 매력, 그리고 솔직한 이야기들이 적당히 섞인 시간은 점차 진지한 감정의 결로 번졌다. 유려한 댄스와 다이어리 꾸미는 일상까지, 장희진의 서사가 시청자의 마음을 천천히 물들였다.

 

장희진은 김영철의 즉흥적인 질문에도 순발력 넘치는 대답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상민과의 관계를 “깔끔하다”고 털어놓으며 담백한 웃음을 자아냈고, 인천 3대 얼짱 언급에는 처음엔 수줍은 기색을 보였으나 곧 솔직하게 인정해 친근함을 더했다. 이규한의 배우 이름 혼동 에피소드에서는 어린 배우들이 모인 단톡방이 있을 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출처: JTBC '아는 형님'
출처: JTBC '아는 형님'

특히 눈길을 끈 장면은 장희진이 전세사기 피해 경험을 고백하는 모습이었다. “설마 내게 그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다”고 담담히 털어놓았으나, 다행히 사건이 잘 마무리돼 전화위복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스페인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사연도 공개, 범인이 검거돼 잃어버린 가방을 되찾은 특별한 경험을 강조했다. 이에 서장훈은 “운이 좋은 것 같다”며 감탄했고, 장희진 역시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각종 취미도 공개됐다. 다이어리 꾸미기를 취미로 삼으며 스티커로 가득 찬 아기자기한 일상을 보여준 장희진은 꽃꽂이 취미도 즐겼으나 비용이 만만치 않아 다꾸로 눈을 돌렸다는 진솔한 일화도 털어놨다. 그러나 결국 “꽃꽂이가 차라리 낫더라”는 유쾌한 결론으로 좌중에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아는형님 ‘굿저씨 능력고사’ 코너에서 장희진은 깜찍한 댄스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또 한 번 드러냈다. 현재 연극 ‘나의 아저씨’에서 강윤희 역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그의 다채로운 매력이 녹아든 한 회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개성 넘치는 출연진의 케미와 장희진만의 솔직한 고백이 어우러진 JTBC '아는 형님'은 지난달 23일 저녁 방송되며 진한 공감과 감동을 전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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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아는형님#강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