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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국 신임대사 신임장 제출”…이재명 대통령, 외교관계 본격 강화
정치

“7개국 신임대사 신임장 제출”…이재명 대통령, 외교관계 본격 강화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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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과의 외교 접점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임 주한대사 7명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으며 외교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를 대표하는 신임대사들이 참석해 한국과의 새로운 외교 채널을 공식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체쳅 헤라완 인도네시아 대사, 토피크 이슬람 샤틸 방글라데시 대사, 시앙가 키부일라 사무엘 아빌리우 앙골라 대사, 리예스 네이트-티길트 알제리 대사, 사예드 모아잠 후세인 샤 파키스탄 대사, 안지 샤키라 마르티네스 테헤라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훌리오 에라이스 에스파냐 스페인 대사 등 7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았다. 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의 국가원수가 새 대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 대사가 주재국의 국가원수에 그 위임장을 직접 전달하는 절차로, 두 나라 외교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행사다.

신임 대사들은 각국 언어로 신임장 원문을 낭독하며 한국에 대한 새 사절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기념 촬영 자리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대통령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최희덕 외교정책비서관이 공식 배석해 외교적 의미를 더했다.

 

정치권과 외교가는 최근 글로벌 복합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다변화된 외교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기조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달리 일부에서는 실질적인 경제·안보 협력이 얼마나 성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별 신임대사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양국 간 교류·협상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교부와 대통령실은 이날 접수된 신임장 제출을 출발점으로 내실 있는 양국 협력 정책 수립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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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주한대사#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