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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폭우 속 어흥파이브 폭소만발”…무인도 레스토랑→뜨거운 워터밤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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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폭우 속 어흥파이브 폭소만발”…무인도 레스토랑→뜨거운 워터밤 궁금증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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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적막을 뚫고 김희재와 ‘어흥파이브’가 담금질한 웃음의 파도가 번졌다.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김희재는 폭우마저 왁자지껄한 축제로 바꿔놓는 에너지로 현장을 압도했다. 번쩍이는 빗방울과 해산물의 향연 속에서, 출연진의 미소와 환호는 시청자들의 마음에 짙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방송에서는 붐, 양세형, 김희재,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파트리샤 등 ‘어흥파이브’가 16대 조리 명장 안유성과 무인도에 모여 익살과 열정으로 하루를 그려냈다. 아침부터 해루질에 나선 김희재와 멤버들은 맨손으로 문어, 성게, 전복을 건져 올리며 바다를 들썩이게 했다. 그물에 가득 쏟아지는 대형 부시리와 전갱이 떼, 배 위의 광경은 작은 수산시장을 옮겨온 듯했다. 박건욱이 잡아낸 거대한 부시리를 두고 출연진 사이엔 장난과 감탄이 어우러졌다. 쏟아지는 전갱이엔 박건욱이 놀라움을 드러냈고, 붐 역시 물의 폭포처럼 밀려드는 현장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MBC ‘푹 쉬면 다행이야’
MBC ‘푹 쉬면 다행이야’

이어진 레스토랑 준비에서는 안유성 셰프의 능수능란한 손길이 빛을 발했다. 부시리 해체쇼와 전복, 성게알을 곁들인 모둠 초밥까지 명장이 펼친 요리 퍼레이드는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초밥을 5초 만에 빚어내며 뿜어낸 집중력은 모두를 들뜨게 했고, 무인도에서의 작은 연회는 출연진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하지만 하늘의 변덕은 정점을 찍었고,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는 일꾼부터 손님까지 분주하게 만들었다. 천막이 흔들리고 우의가 등장했으며, 김희재는 초밥을 소중히 감싸는 붐의 우산 아래에서 더욱 특별한 맛을 느꼈다. 주방의 기름은 식고, 위기감이 맴돌았으나 붐은 ‘솥뚜껑 5단 문어 볶음밥’으로 돌파구를 찾아냈다. 불 앞에서 차곡차곡 쌓아 올린 볶음밥의 화려한 자태는 모두에게 새로운 웃음을 안겼다.

 

곧이어 명장의 광어회 냉우동이 식탁을 채웠다. 살얼음이 낀 국수와 광어회, 바삭한 튀김의 향연은 ‘명장은 역시 다르다’는 감탄을 불러냈다. 비와 함께 흐르는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김희재와 멤버들은 폭우마저 워터밤처럼 즐기며 한여름 무인도의 추억을 완성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특유의 엉뚱함으로 사랑받는 최강희가 다음 주 손님으로 예고되며, 무인도 레스토랑이 또 한 번 색다른 웃음과 감동을 예고했다. ‘푹 쉬면 다행이야’의 새로운 이야기는 월요일 밤 9시에 이어질 예정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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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푹쉬면다행이야#어흥파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