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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멀미에 젖은 새벽 바다”…살림하는남자들, 가족향해 굳건함→진짜 울림 남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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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멀미에 젖은 새벽 바다”…살림하는남자들, 가족향해 굳건함→진짜 울림 남긴 순간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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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새벽 찬기운을 뚫고 박서진 남매가 아버지와 함께 조업을 나선 장면은 평범한 일상을 넘어선 특별함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왔다. 낯선 물결과 멀미 끝에 남매의 애틋한 진심이 드러나고, 박서진은 묵묵히 조업 일을 이어가며 가족을 향한 관심과 책임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동생 박효정이 아버지와 오빠에게 건넨 칭찬과, 이어지는 세 사람의 도시락 풍경이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박서진은 어머니의 암 투병으로 어린 나이에 조업에 나서야 했던 시간들을 담담히 풀어냈다. 그는 "내게 주어진 일을 해야만 했고, 그래야 살아갈 수 있었다"며 덤덤하게 자신의 선택을 이야기했다. 환경에 좌절하거나 자신을 남과 비교하는 대신, 박서진은 시간이 흘러도 흔들림 없는 올곧음을 유지해왔다.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버텼다"는 속 깊은 문장을 남기며 자식들에게 존재의 든든함을 전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함께 배를 타고 거친 파도를 견디는 동안 비로소 박서진의 단단한 마음가짐이 유독 빛났다. 예능인 은지원은 "왜 나는 이 고생을 하나 싶은 나이 아니냐"고 물었으나, 박서진은 "비교해도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며 스스로의 삶을 선택한 이유를 명확히 전했다. 이에 백지영 역시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 않다"고 토로하며, 박서진만의 단단함에 진한 공감을 더했다. 

 

화해보다는 각자의 고요한 인내가 흐르던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가족의 의미와 박서진의 변함없는 진심, 그리고 버틴 시간의 깊이에 마음이 동했다. 가족애와 인내의 의미를 가슴에 새긴 이야기는 오는 주말에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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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살림하는남자들시즌2#박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