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소프트테크 한때 5,600원 터치”…외국인 순매도에 약세 전환
슈어소프트테크의 주가가 7월 9일 장중 한때 5,600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 힘입어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슈어소프트테크는 전 거래일보다 10원 오른 5,4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는 5,570원이었으며, 장 중반 이후 약세 흐름을 보이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약 37만 주, 거래대금은 20억 원 수준이었다.
장 초반 강세에 힘입어 한때 5,600원을 기록했으나, 오전 10시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유입되며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이 날 5만 5,000주를 순매도해 전날 순매수(2만 5,000주)와 뚜렷하게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외국인의 매매 동향과 실적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최근 인공지능 신뢰성 검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정부의 AI 안전성 정책 기조와 맞물려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2024년 1분기 기준 실적에서는 영업이익 -21억 원, 당기순이익 -22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에 대한 부담도 함께 노출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2,884억 원이며 코스닥 279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보유비율은 1.13% 수준이고, PER(주가수익비율)은 26.86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3.12배로 형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AI 신뢰성 검증 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더라도, 단기 실적 개선 없이는 주가 반등 모멘텀이 제한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향후 슈어소프트테크의 실적 추이와 외국인 투자자 수급 변화가 주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