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즈데이, 죽음 앞 진실에 다가서다”…웬즈데이 시즌2, 심연 속 결의→미스터리 폭풍 어디로
살벌한 유머 속에 낯설지 않은 어둠, ‘웬즈데이 시즌2’가 깊어진 서사와 함께 시청자 앞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네버모어 아카데미로 다시 돌아온 웬즈데이 아담스는 낯익지만 서늘한 교정에 첫 발을 내딛는다. 재치 가득한 대답 속에 감춰진 의미, 자신만의 방식을 잃지 않은 웬즈데이의 눈빛은 한층 단단해졌다.
마치 범죄 현장처럼 편하다는 농담에는 슬쩍 스며든 과거와의 싸움이 읽힌다. 웬즈데이는 혈흔으로 남긴 사인, 그리고 속마음을 감추는 차가운 말투로 자신만의 생존 방식을 다시금 증명한다. 룸메이트 이니드와의 재회, 거기에는 숨기지 못하는 애틋함과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

이니드가 죽는 꿈을 꾼 뒤, 검은 눈물을 흘리는 웬즈데이. 그 어두운 예감은 마치 현실이 될 것만 같은 불길함으로 이어진다. 모티시아 또한 “과거가 되풀이되는 꼴은 못 봐”라고 차가운 경고를 남긴다. 날카롭게 엇갈리는 감정과 과거의 그림자, 웬즈데이가 “죽기 아니면 살기”라 고백하는 순간, 추리와 결단 사이 잔혹한 선택의 문이 열린다.
네티즌들은 웬즈데이의 날 선 언어와 냉소적인 유머에 다시 매료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덧붙여 오페라의 유령을 변주한 음악, 한 줄 한 줄 뇌리에 박히는 대사들도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웬즈데이 시즌2’는 새 학기를 시작하는 네버모어 아카데미에서 더 기이해진 미스터리와 맞서며, 아슬아슬하게 얽힌 운명을 풀어나가는 웬즈데이 아담스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파트 1은 8월 6일, 파트 2는 9월 3일 넷플릭스 공식 채널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