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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 서초동 빌딩의 눈빛”…법무법인 합병 제안→폭풍 몰입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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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 서초동 빌딩의 눈빛”…법무법인 합병 제안→폭풍 몰입 유발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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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조명 아래 염혜란은 드라마 ‘서초동’에서 건물주 김형민으로 변신해 독보적인 아우라를 드러냈다. 서초동의 빌딩을 소유한 인물의 날카로운 시선과 절제된 움직임 속에서, 염혜란은 극의 무게 중심을 단숨에 잡아내며 보는 이들의 감정선을 깊이 흔들었다. 화려함과 냉철함이 한데 어우러진 그녀의 모습은 새로운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자아냈다.

 

김형민은 각 법무법인의 대표 변호사들을 소집해, ‘형민’이라는 단일 법인의 합병을 제안하며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상층 4개 층을 내어주는 파격 조건과 송무 사건 지원 등 설득력 있는 제안 속에 배어든 그녀의 치밀한 전략은 단순한 재력가에 머물지 않는 진정한 서초동 권력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녀의 한마디, 의미심장하게 번지는 미소까지도 이후 전개에 대한 예상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새 얼굴의 카리스마”…염혜란, ‘서초동’ 건물주 변신→포스 한가득 압도
“새 얼굴의 카리스마”…염혜란, ‘서초동’ 건물주 변신→포스 한가득 압도

드라마 ‘서초동’은 각기 다른 법무법인에서 성장기를 겪는 5명의 어쏘 변호사와 다시 짜여지는 권력 구조, 그리고 인물들 간 얽히고설킨 이해관계를 촘촘하게 내보이고 있다. 이번 회차에서는 김형민의 획기적인 합병 제안이 안주형, 배문정, 하상기, 조창원, 강희지로 대표되는 등장인물들과 긴장감을 이루며 한층 깊어지는 서사를 완성했다. 각자의 입장과 욕망이 폭발하는 가운데, 김형민이 던진 한 마디가 인물들의 선택에 어떤 여운을 남길지 궁금증을 한껏 유발한다.

 

무엇보다 염혜란은 이전 작품과 상반된 세련된 스타일, 돌출된 권위와 절제된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체화했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눈빛, 대사, 표정 하나하나에 녹아든 힘은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극의 중심에서 분위기를 압도하는 그녀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새로운 서초동의 서사를 기대하고 있다.

 

김형민이 주도할 통합 법무법인 ‘형민’의 행보,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목적이 앞으로 어떤 변화로 확장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염혜란의 카리스마와 연기가 더해진 ‘서초동’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되며, 법조타운의 격동을 그려낼 예정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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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서초동#김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