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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3팀, 무대 휘감은 감정의 파도”…MEETING ROOM 첫 공연→전석 매진 열기 번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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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3팀, 무대 휘감은 감정의 파도”…MEETING ROOM 첫 공연→전석 매진 열기 번진 현장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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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첫 빛이 퍼지던 순간, 사뮈와 지윤해 그리고 Enfants의 목소리가 각각의 결로 공간을 물들였다. 듣던 익숙함과 생소함이 교차하는 리듬 안에서 세 팀은 서로 다른 감정의 온도와 결을 남김없이 토해냈고, 관객은 끝내 그 감정의 파도에 깊이 젖어들었다. 음악과 감정의 서사가 실시간으로 쌓인 공연장이 온전히 음악의 시간으로 변해가는 눈부신 순간이었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서보미술문화공간에서 큐레이티드 공연 ‘MEETING ROOM 001’을 펼쳤다. 공연 론칭과 함께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며, 공연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MEETING ROOM’ 시리즈는 하나의 회의실에서 시작하는 대화처럼, 매번 새로운 아티스트와 관객을 묶며 예측할 수 없는 서사로 확장시킬 대담한 기획으로 주목 받고 있다.

“3팀 3색 살아 있는 무대”…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MEETING ROOM’ 첫 공연→전석 매진 신호탄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3팀 3색 살아 있는 무대”…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MEETING ROOM’ 첫 공연→전석 매진 신호탄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이날 최초 라인업에는 인디씬의 감성 사뮈, 분위기 장인의 지윤해, 일본의 라이징 밴드 Enfants가 이름을 올렸다. 사뮈는 록과 팝, 그리고 발라드의 색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탁월한 밴드 사운드와 섬세한 연출로 무대를 주도했다. 지윤해는 몽환적인 기타와 감정의 결이 녹아든 목소리로 소소한 일상과 관계를 깊은 울림으로 풀어내 관객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어 Enfants는 신곡 ‘Dying Star’를 시작으로 일본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곡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이국적 긴장감과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스포티파이와의 컬래버레이션 역시 공연의 깊이와 확장성을 더했다. 참여 아티스트 별 베스트곡을 엮은 공식 플레이리스트가 스포티파이에서 공개됐고, 각각의 인터뷰가 팟캐스트로 전환돼 공연장 밖에서도 음악의 온기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장 안 LED 화면에 흐드러지던 광고 영상, 무대 너머까지 펼쳐지는 예술적 교류는 현장 분위기를 한층 이채롭게 만들었다.

 

무대마다 쏟아진 환호와 한 공간을 가득 채운 각기 다른 음악의 온도, 그리고 관객들의 뜨거운 시선은 오랜 시간 여운으로 남을 듯하다. 성공적 신호탄을 쏜 ‘MEETING ROOM’은 앞으로도 다양한 신예와 실력파 아티스트 무대로 관객 곁을 더욱 자주 찾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오는 회차별 새로운 라인업과 설렘을 담아, ‘MEETING ROOM’ 시리즈는 더욱 다채롭고 깊어진 음악으로 꾸준히 관객을 만날 예정이라는 후문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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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meetingroom#사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