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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10년 감정의 폭풍”…팬덤, 총공 멈추고 소속사 응답 촉구→컴백 앞두고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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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10년 감정의 폭풍”…팬덤, 총공 멈추고 소속사 응답 촉구→컴백 앞두고 긴장 고조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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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가 완전체로 무대를 다시 찾으며 데뷔 10년의 소용돌이를 희망으로 일궈낸 순간, 팬덤의 단호한 외침과 소속사의 침묵이 또다른 긴장감을 남겼다. 무대 위선 열정이 타올랐지만, 공연장 밖은 팬덤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대립이 깊게 드리워졌다. 그럼에도 몬스타엑스의 무대를 지키고자, 팬덤은 한숨 깊은 결단과 함께 의미 있는 양보를 택했다.

 

몬스타엑스 팬덤 총공팀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팬덤의 목소리에 즉각적으로 응답하라”며 소속사의 운영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 왔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근조화환 시위, 트럭 시위, 국화 시위, 성명문 발표, SNS 총공 등 집단적인 항의는 일방적인 운영 정책과 반복된 소통 부재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파헤쳤다. 특히 팬클럽 기수제의 폐지와 상시 모집 전환이 발단이 됐으나, 팬덤의 목소리는 수년간 누적된 불만과 좌절감이 한데 모인 결과였다.

몬스타엑스/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몬스타엑스/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무거운 긴장이 흐르던 팬덤은 몬스타엑스의 컴백을 앞두고 “아티스트의 활동 보호”를 위해 총공을 잠시 멈췄다. 이는 포기도, 체념도 아닌 팬덤의 성숙한 감정과 신뢰의 메시지로 읽힌다. 하지만 팬덤 측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과 운영 정책 개선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 다시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아티스트와 팬덤, 그리고 소속사 간의 신뢰가 위태로운 순간, 팬들은 “서로에게 꼭 필요한 동반자”임을 강조하며 진정성 있는 대화를 촉구했다.

 

몬스타엑스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완전체 콘서트 ‘CONNECT X’ 무대는 짙은 여운을 남겼으나, 동시에 미흡한 운영으로 팬들의 아쉬움이 깊었다. 이어 공식 팬클럽 9기 모집 대신 상시 모집 공지가 팬들의 피드백 요구로 연결됐고, 총공팀의 성명문과 시위가 이어졌으나 소속사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팬들의 반복된 호소와 행동, 소속사의 침묵이 부딪힌 가운데, 오는 9월 1일 몬스타엑스가 새 앨범 ‘THE X’로 컴백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팬덤의 뜨거운 응원과 아티스트의 변함없는 열정이 운명처럼 교차하는 그날, 어떤 새로운 서사가 펼쳐질지 기대가 고조된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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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스타쉽엔터테인먼트#몬베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