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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 구미를 물들인 폭염 속 무대”…팬심과 청량함 교차→신곡 무대에 응집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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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 구미를 물들인 폭염 속 무대”…팬심과 청량함 교차→신곡 무대에 응집된 감동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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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구미 박정희체육관으로 모여든 팬들의 얼굴에는 순수한 미소와 기대감이 잔잔히 번졌다. 진해성을 직접 만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이들은 35도에 달하는 뙤약볕도 아랑곳하지 않은 뜨거운 열기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마스크 너머 전해지던 환한 미소와 자연스러운 환호는 그날의 무더위마저 따스한 설렘으로 바꾸어놓았다. 

 

진해성은 전날 강원도 무대를 마치고 곧장 달려온 여정 끝에 한순간도 지치지 않은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감미롭고 깊은 목소리, 다채로운 무대 매너로 ‘현역가왕2’ 구미 콘서트의 에너지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관객과 각별한 호흡을 나누었다. 1부와 2부로 나눠진 공연 내내 함성은 멈추지 않았고, 진해성은 고마움과 진심을 담아 한 곡 한 곡을 무대에 쏟아냈다. 

진해성/ 해성사랑
진해성/ 해성사랑

파격적인 변신으로 눈길을 끈 머리스타일 역시 현장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익숙함을 뒤로하고 ‘귀엽고 친근한 모습’으로 나타난 진해성은 무대 위 카리스마와 달리, 팬미팅에서는 환한 웃음과 섬세한 소통을 보여주며 더욱 따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연 직후 이어진 야외 팬미팅에서 그는 폭염에도 직접 나와 팬 한 명 한 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건넸고, 특별한 배려와 정성이 현장에 뭉근한 감동을 남겼다. 

 

무엇보다 이날은 신곡 ‘울지마라 가야금아’가 첫 무대로 등장해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현역가왕2’ 준결승전에서 화제가 됐던 이 곡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감동 속에 현장의 온기를 한층 더 뜨겁게 타오르게 했다. 팬들은 “다음에는 ‘울며 헤진 부산항’ 무대도 듣고 싶다”며 기대와 여운을 더했다. 

 

이날 공연 속 가슴 벅찬 순간들은 팬들의 열정과 진해성의 무대가 만나 이루어진 특별한 교감으로 기억됐다. ‘현역가왕2’ 콘서트의 여운은 공연장을 넘어 멀리에서 찾아온 팬들의 마음에도 오랫동안 진하게 남았다. ‘현역가왕2’ 구미 콘서트의 감동과 설렘은, 앞으로 펼쳐질 진해성의 새로운 무대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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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현역가왕2#구미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