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빌보드 50주 차트의 기적”…방탄소년단 지민, 솔로의 본질 빛났다→영원한 대기록 탄생
방탄소년단 지민이 빌보드 메인차트에서 50주간 머무는 전설적 순간을 맞았다. 밝고 벅찬 축하 속에서 지민의 이름이 다시 한번 빛났다. 하지만 빌보드 내 아시안 솔로 아티스트로서 전무후무한 대기록이라는 점에서 이 감동의 무게는 오롯이 음악 인생의 깊은 여운으로 남았다.
지민은 지난해 7월 선보인 솔로곡 ‘Who’로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양쪽에서 50주 연속 차트인을 달성했다. 이번 7월 12일 자 기준으로 ‘Who’는 ‘글로벌 200’ 108위, ‘글로벌(미국 제외)’ 66위에 이름을 올리며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한 해를 오롯이 가로지른 이 곡은 발매 이후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구가하며, 지민만의 섬세한 호흡과 독보적인 서사가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무엇보다 서양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아닌 지민 본연의 역량으로 완성된 순수 솔로 성과라는 점이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 앞서 ‘Who’는 빌보드 두 차트 모두에서 두 번이나 1위를 기록, 전 세계 음악 시장 속 지민의 위치를 증명한 바 있다. 그는 이미 ‘라이크 크레이지’로 61주와 68주라는 최장 차트인을 기록해왔다. ‘Who’ 역시 연속성 있는 흥행으로, 지민이 두 곡이나 장기에 걸쳐 역사에 이름을 새긴 유일무이한 아시안 솔로 아티스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차트는 곡만이 아니다. 지민의 두 번째 솔로 앨범 ‘뮤즈(MUSE)’ 역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50주 연속 자리를 지키며 의미를 더했다. 데뷔 솔로 ‘페이스(FACE)’에 이은 2연속 50주 차트인은 아시안 솔로가수 최초이며, ‘뮤즈’로 8회, ‘페이스’로 5회 정상을 차지해 총 13번 1위라는 진기록까지 탄생했다. 단기간이 아닌 꾸준한 롱런, 그리고 남다른 음악적 색채로 이뤄낸 이 발자취는 무엇보다도 값지다.
지민의 기록은 단순한 차트 퍼포먼스를 넘어 K팝과 아시안 아티스트가 세계 시장 중심에 자리하는 변화를 대변한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솔로곡 두 곡, 개인 앨범 두 장 모두 50주씩 머문 가수의 등장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이는 음악계의 오랜 흐름에 섬세하고 찬란하게 찍은 한 획이다.
지민의 ‘뮤즈’와 ‘Who’는 앞으로도 글로벌 팬들의 깊고 긴 사랑을 받으며 빌보드 차트에 기록을 남길 전망이다. 2023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연속 차트인 행진을 이어가며, 지민은 아시안 솔로 아티스트의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역사를 계속 써 내려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