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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 급락…에스엠코어, 3,800원대 마감하며 투자심리 흔들
경제

11.32% 급락…에스엠코어, 3,800원대 마감하며 투자심리 흔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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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시작, 에스엠코어(에스엠코어)가 코스닥 시장에서 예기치 못한 급락의 파도를 맞았다. 2일 종가는 3,840원, 11.32% 하락한 수치로, 짙은 회색빛 쉼표를 남겼다. 오전 4,230원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던 주가는, 거래 시작과 동시에 매도세에 밀려 장중 3,600원대 중반까지 저점을 확인했다. 옅은 반등에도 불구하고, 이번 낙폭이 남긴 흔적은 뚜렷했다.

 

이번 하락은 최근 1년간 에스엠코어가 보여준 등락의 경계선에 다시 한 번 금을 그었다. 최저가 3,605원, 최고가 5,880원을 기준으로 현재 주가는 최고점에서는 약 34.7% 낮고, 최저점에선 6.5%가량 앞선 위치다. 주주들은 어느덧 1년 최저가 부근에 다가선 주가가 가져온 무게를 새삼 실감하고 있다.

출처=에스엠코어
출처=에스엠코어

거래량은 796,607주, 거래대금은 769억 원에 이르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9,682주 순매도를 기록하며 에스엠코어의 주가 향방에 냉랭한 기류를 더했다. 기관의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에스엠코어의 PER(주가수익비율)은 7.40배로 집계돼, 성장성에 대한 해석과 투자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3.39%로 확인됐다.

 

차가운 수치들이 적막히 교차하는 이날, 투자자들은 다시 한 번 관망과 선택 사이에서 복잡한 손익계산을 하게 됐다. 단기 변동성을 넘어, 향후 기업의 실적 회복세와 시장 신뢰 회복 여부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투자자와 시장 모두, 다음 분기를 앞두고 에스엠코어가 보여줄 새로운 방향성에 조심스레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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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코어#외국인#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