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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섬뜩한 귀황 변신”…귀궁 마지막 2회, 팔척귀 폭주→구원 절정의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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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섬뜩한 귀황 변신”…귀궁 마지막 2회, 팔척귀 폭주→구원 절정의 피날레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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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인간의 본질을 담은 ‘귀궁’이 대망의 피날레를 예고했다. 김지훈이 연기하는 왕 이정은 팔척귀에 완전히 지배당하며, 절정의 광기와 깊은 원한의 그림자로 변화한다. 따사로웠던 임금의 눈빛은 사라지고, 화상 자국과 붉은 무복 속에는 오직 팔척귀의 증오와 집착만이 서려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장면에서는 이정이 용상 위에 앉아 팔척귀 그 자체로 군림하는 모습이 압도적이다. 날카롭고 서늘한 눈빛은 궁궐을 얼어붙게 하며, 나라와 백성을 지키겠노라던 선왕의 의지는 흔적조차 없다. 김지훈은 자신을 잠식한 팔척귀의 원한에 굴복하고, 결국 그 육신과 영혼을 온전히 내준 채 억겁의 비극을 온 몸으로 받아낸다.

“광기 어린 폭주”…‘귀궁’ 김지훈, 팔척귀 빙의→클라이맥스 속 긴장 치솟다
“광기 어린 폭주”…‘귀궁’ 김지훈, 팔척귀 빙의→클라이맥스 속 긴장 치솟다

‘귀궁’은 설화적 판타지와 서정적 로맨스가 어우러진 서사 속에서, 인물들이 분노와 연민, 집착과 용서를 오가며 잊을 수 없는 흔적을 남겨왔다. 팔척귀가 이정의 몸을 통해 막판 절대 권력을 휘두르면서, 극 전체에 잠재된 긴장이 극에 달한다. 강철이와 여리는 운명적인 마지막 대결을 준비하며 팔척귀의 저주와, 한 왕의 구원을 위해 목숨을 건 결전을 치러야만 한다.

 

제작진은 남은 단 두 회가 팔척귀와의 격렬한 혈투, 그리고 이정과 그의 주변 인물들이 짊어진 운명의 무게를 마침내 폭발적으로 직면하는 시간일 것임을 예고했다. 드라마 내내 쌓여온 사랑과 희생, 인간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선과 악의 투쟁이 정점을 찍는다.

 

무엇보다 한 주간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의 중심에 선 ‘귀궁’은, 마지막 회차로 향하는 여정 속에서 각 인물이 어떤 선택을 내리고 어느 희생과 구원의 길을 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귀궁’ 15화는 6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며, 삶과 원한, 사랑이 교차하는 무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크나큰 여운과 새로운 질문을 남길 예정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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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귀궁#팔척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