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유모차와 미소 사이”…조용한 산책길→애틋한 변화에 시선 쏠렸다
유모차 손잡이에 담긴 설렘과 따스함이 공존하는 오후, 손연재는 평온한 미소로 카메라를 마주했다. 리듬체조의 여왕에서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손연재의 눈빛에는 익숙한 자신감과 새로운 사랑이 조용히 반짝였다. 케이블에 걸친 어깨처럼 자연스럽게 땋은 머리, 소박한 캐주얼 의상까지 일상에 녹아든 손연재의 모습은 잔잔한 여유를 더했다.
손연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일 드디어 유튜브 첫 편 올라와요. 많관부”라는 글과 함께 유모차 속 아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아들의 모습이 온전히 드러나지 않은 채, 앙증맞은 실루엣과 작은 손끝만으로도 두 사람이 공유하는 행복이 사진에 묻어났다. 따사로운 햇살이 머문 그 길 위에서 손연재의 청순한 매력과 엄마로서의 단아함도 확연하게 돋보였다.

특유의 세련된 감각을 더한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알록달록 컬러 팬츠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아들을 바라보는 손연재의 눈빛에는 깊은 애정이 물결쳤다. 팬들은 “아기와 함께하는 미소가 너무 예쁘다” “새로운 유튜브 기대된다” 등 격려와 설렘 섞인 반응을 보냈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시절 맨발로 세계무대를 누비던 어린 선수에서, 은퇴 후 후진 양성을 이끄는 CEO와 따뜻한 엄마의 모습까지, 손연재의 삶은 끊임없는 성장과 변화의 연속이었다. 2022년 9살 연상의 금융인 남편과 부부의 연을 맺은 뒤, 2023년에는 소중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 서울 용산구 단독주택을 남편과 공동 명의로 마련한 이후, SNS를 통해 소소한 일상과 ‘엄마’로서의 다짐, 유튜브를 통한 또 다른 꿈을 고백하며 색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거대한 무대 위를 힘차게 달리던 손연재는 이제 단정한 산책길 위에서 여유와 응원을 받는다. 경계가 없는 시간 속, 일상과 미래를 오가는 그 발걸음은 때로 잦아드는 듯 보이지만 숨겨진 열정은 여전하다. 손연재에게 가족과의 평범한 하루는 또 다른 인생의 결승선이자 새로운 시작점이다.
SNS에서 전한 손연재의 ‘유튜버’ 선언은 스포츠 스타에서 크리에이터로 이어질 두 번째 무대를 알린다. 고요한 산책길 끝, 엄마로서의 고백과 아들과의 동행, 그리고 변함없는 열정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과 기대를 남기고 있다.